하루 새 총격사건 2건
1명 사망, 3명 부상
조지아주의 경찰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가운데 지난 30일과 1일 사이, 경찰관들이 임무수행 중 총격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클레이턴카운티 케빈 로버츠 경찰서장은 1일, “지난 30일 오후 8시 40분 경 렉스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경찰 1명과 용의자가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클레이턴 경찰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911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주변에서 총상을 입은 한 소년의 위치를 파악하고, 야드에 꼼짝 않고 엎드려 있던 피해 여성을 구조하던 중 용의자와 경찰들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헨리 락슨은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또 다른 경찰관 알렉스 챈들러는 손에 부상을 입었고, 총상을 입은 12세 소년은 위독한 상태이다.
사망한 헨리 락슨은 훈련장교로 지난 한 달 동안 임무수행 중 사망한 세 번째 조지아 장교이며, 2021년 중 여덟 번째에 해당한다.
또한 법 집행기관의 사망을 조사하는 오피서스 다운 메모리얼 페이지(Officers Down Memorial Page)에 따르면, 락슨은 근무 중 사망한 6번째 클레이턴카운티 경찰관이다.
로버츠는 “이들은 매일 명예로운 일을 했다. 이런 보고를 반복해야 하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이런 일들을 겪는 모든 경찰관들과 그 가족들로 인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또한, 디캡카운티 보안관실 랜디 아키스 부국장에 따르면, 1일 오전 웰링턴 서클의 한 집에서 체포 영장을 집행하던 보안관 2명이 총에 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키스 부국장은 “용의자가 쏜 총에 수사관 2명이 각 각 다리와 복부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8일에는 헨리카운티 경찰관 파라한스 데사이와 잭슨카운티 보안관 레나 마샬이 총격에 의한 부상으로 사망한 바 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