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10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에

지역뉴스 | | 2021-11-23 16:47:40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 모세(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10월의 아름다운 어느 날에 지인이었던 정 집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늘나라로 갔다. 이제는 그의 온화한 표정의 맑은 미소를 볼 수 없고 부드러운 음성을 가까이서 들을 수가 없어 애석함을 금할 수가 없다. 그를 떠나보내는 배우자, 가족 형제들의 슬픔과 고통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리라. 그러나 그의 신실했던 신앙생활과 품격있는 삶의 향취가 우리 곁에 짙게 남아있다. 그의 영혼의 안식을 위해서, 고인의 배우자, 가족들이 하나님의 위로를 받으며 고통과 슬픔을 극복하길 기도하고 있다. 생전에 그가 대인관계에서 보여주었던 유연한 태도와 부드러운 화술은 타인을 편안하게 했다.

신앙적인 면에서는 원칙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을 달리할 때는 예리한 비판을 통해 신앙의 본질과 비본질의 차이점을 분명히 하고자했다. 그는 언제나 신앙의 순수성을 올바로 지키고자했던 거룩한 열정이 내면에서 용솟음쳤었다. 그의 신앙관은 세상의 가치관보다 성경의 원리에 의한 삶을 우위에 두었다.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 기도의 경건함을 통해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뜻과 인도하심을 원했던 삶의 실천은 모범이 되었다. 그는 오랫동안 혈액암으로 투병 중에 신체의 연약함으로 때로는 정신력의 강인함이 흔들리기도 했지만, 성경 말씀의 원리에 의한 삶의 적용은 흔들림이 없었다. 그는 성경의 핵심 가치인 사랑의 영향력에 대한 열정을 품고 형제(이웃) 사랑하는 삶의 실천정신을 위해 애쓰며 살았다. 성경 말씀이 내면에서 자라나 성숙한 인격체가 되었기에 가능했다. 고인을 떠나보내는 배우자 가족과 형제들의 안타까움과 비통함이 더욱 크리라는 생각이 든다. 고인이 못다 누린 삶과 사랑의 실천정신은 이제 가족 형제들의 몫으로 남았다. 고인의 참뜻을 이어받아 삶 속에서 아름답게 실현하리라 믿는다. 고인과 평소에 뜻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세속적인 욕망에서 자유로운 점이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그와 오랫동안 영적 대화를 나누었던 귀하고 유익한 시간이 지금 이 순간 새록새록 살아나고 있다.

그와 나는 영적인 대화를 하는 시간에 서로에게서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성령의 내주하심)을 발견하길 원했다. 우리의 영성이 날로 새로워지는 신앙의 도전을 키우며 성령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원했다. 그는 매우 순수했으며 생활이 불편하고 부족한 가운데서 겪는 어려움도 감사로 받아들였다. 신앙적인 면에서나 세상 살아가는 방법에 있어서 우린 많이 닮아 있었다. 자신과 힘겹게 싸우는 삶의 과정이 그랬다. 참된 신앙의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와 결단에는 시련이 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삶의 본질을 찾는 힘겨운 도전이 선명함에도 삶이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되는 것은 자신의 이기심과 위선, 불완전함 때문이리라. 자신에 대한 몰입(충실성)은 타자를 향한 헌신의 삶으로 도약하지 못한다. 자아의 불완전성인 자기애(나르시시즘) 때문이다. 크리스천의 진정성 있는 이타(희생)적인 삶이 얼마나 어려운가. 크리스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삶이 결코 쉽지 않음을 자신의 연약함과 실족을 거듭하면서 깨닫게 되지 않는가. 인간 정신의 성숙과 온전함에 이르고자 하는 순수한 열망은 세상 유혹을 이겨내는 인격의 척도(표준)가 되는 것이 아닌가. 그의 믿음의 경주는(빌 3:12) 도덕적이고 영적인 완전을 위한 선한 싸움(디후 4:7)이었다. 그의 신앙의 여정은 결코 세속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았다.

성경 말씀의 원칙을 중요시하며 하나님 나라 의와 사랑을 실천했다는 점이다. 그는 예배 중에도 하나님을 찬양하는 음악적 열정과 재능을 전인격적인 헌신으로 드렸었다. 크리스천의 성결한 삶은 인격과 믿음을 성화시키는 고난(통)이 따른다. 크리스천으로서 고결한 영혼을 지닌다는 것은 자칫, 가식과 자기기만에 빠지는 모순이 될 수 있으므로 항시 자신을 살펴야(성찰) 하리라. 그의 영적인 신앙의 여정에서 하나님께서는 왜 10월의 아름다운 날에 그를 부르셨을까.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원대한 주권의 뜻을 우리가 헤아릴 수 없지만, 하나님께서 지금 그를 부르시는 깊은 뜻이 따로 있으리라 믿는다. 그분의 심오한 뜻을 우리가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성숙한 신앙인의 지혜요 자세가 아닐까? 사랑하는 정 집사님! 하늘나라 낙원에서 주님과 함께 안식을 취하시길 기도합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월드컵 경기장 인근서 드론 날린 불법체류자 체포
애틀랜타 월드컵 경기장 인근서 드론 날린 불법체류자 체포

H조 스페인-카보베르데 예선 앞두고,비행금지 구역서 드론 날려 연방수사국(FBI)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조지아주 애틀랜타 경기장 인근에서 불법체류자 1명을

"6.25 참전 백전노장들 대한민국 번영 위해 기도"
"6.25 참전 백전노장들 대한민국 번영 위해 기도"

6.25 참전용사회 75주년 기념식 6.25 참전 국가유공자 애틀랜타지회(회장 심만수)는 16일 둘루스 청담에서 제76주년 전쟁 발발 기념식을 갖고 사선을 함께 넘은 백전노장 동지

〈한인타운 동정〉 북중미 월드컵 한국-멕시코전 공동응원
〈한인타운 동정〉 북중미 월드컵 한국-멕시코전 공동응원

북중미 월드컵 한인사회 공동응원6월 18일 오후 9시부터 애틀랜타 콜로세움(2075 Market St, Duluth, GA 30096)에서 한국:멕시코전 공동응원을 한다. 선착순

애틀랜타한인회, 한인 이웃 김정환씨 지속 지원
애틀랜타한인회, 한인 이웃 김정환씨 지속 지원

박은석 한인회장 13일 방문해 지원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화재 사고와 암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정환 씨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김정환 씨는 지난해 연

'월드컵' 애틀랜타 다운타운 '대변신 중'
'월드컵' 애틀랜타 다운타운 '대변신 중'

센테니얼 야드∙더 센터 개발 박차언더그라운드 화려한 부활 시도  애틀랜타 도심에 역사상 유례없는 개발 붐이 일고 있다. 일부는 2026 피파 월드컵 개최와 맞물려 관광 산업 차원에

조지아 흑인의원들 “최악 상황 대비”
조지아 흑인의원들 “최악 상황 대비”

17일 주의회 특별회기 앞두고공화 주도 선거구 조정에 긴장 조지아 선거구 조정을 다룰 주의회 특별회기가 17일 시작된다. 하지만 회기 시작 하루 전인 16일까지도 회기 일정과 선거

전국 최악 조지아 간호사 부족 해소되나
전국 최악 조지아 간호사 부족 해소되나

UGA∙머서대 메이컨 캠퍼스 간호대학 잇따라 개설 나서 “단기 도움…장기 부족 심화” 전국 최악 수준의 간호사 인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조지아에 대학들이 잇따라 간호인력 양성

거액 세금 포탈 존스크릭 변호사에 실형
거액 세금 포탈 존스크릭 변호사에 실형

소득 은닉해 150만달러 세금 포탈연방법원, 1년 3개월 징역형 선고  수년간 고의로 거액의 세금을 포탈한 애틀랜타 지역 현직 변호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조지아 북부 지역 연방검찰

코야드-귀넷 검찰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실시
코야드-귀넷 검찰 청소년 마약 예방교육 실시

귀넷 검찰 프로그램에서 고교생 대상 귀넷 카운티 지방검사장 팻시 오스틴-갯슨이 주최하는 2026년 주니어 검사/수사관 멘토십 프로그램 클래스가 지난 10일 15일 동안의 프로그램을

알츠하이머 환자, 글루코사민 복용 시 기억력 저하 악화 가능성 제기
알츠하이머 환자, 글루코사민 복용 시 기억력 저하 악화 가능성 제기

미국에서 관절 건강 보조제로 널리 사용되는 글루코사민(Glucosamine)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인지 기능 저하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플로리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