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한국 여자축구, 세계 랭킹 1위 미국에 0-6 완패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10-27 08:07:50

한국,여자축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과 원정 친선경기 2연전 1무 1패로 마무리

 

한국과 미국의 경기 모습.[AFP=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경기 모습.[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1위 미국과 친선 경기 2차전에서 0-6으로 졌다.

FIFA 랭킹 18위 한국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의 알리안츠 필드에서 열린 미국과 친선 경기에서 6골 차 영패를 당했다.

22일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로 선전한 우리나라는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한 원정 2연전을 1무 1패로 마무리했다.

 

1무 1패의 성적 자체는 객관적인 전력상 나쁘지 않은 결과로 볼 수 있지만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고 2차전에서 6골 차로 크게 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미국과 역대 전적은 15전 4무 11패가 됐다.

 

우리나라는 이날 이금민(브라이턴)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지소연(첼시), 최유리(현대제철), 조소현(토트넘), 장슬기(현대제철), 추효주(수원도시공사)를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수비에는 이영주,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 등 현대제철 소속 선수들이 늘어섰고, 김정미(현대제철)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미국은 이날 은퇴 경기를 치른 칼리 로이드를 필두로 맬러리 푸, 소피아 스미스로 공격 조합을 이뤘고 린지 호런, 캐터리나 머캐리오, 앤디 설리번이 미드필더에 포진했다.

수비에 에밀리 폭스, 티어나 데이비드슨, 애비 달켐퍼, 에밀리 소닛이 선발 출전했고, 골키퍼는 제인 캠벨이 나왔다.

 

전반 내내 우리나라는 한 번의 슈팅도 하지 못했고, 미국은 유효 슈팅 6개를 포함해 14차례의 슛으로 한국 골문을 위협하는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미국의 선제 결승골은 전반 9분에 나왔다.

스미스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가 골 지역 정면으로 연결해준 땅볼 패스를 호런이 왼발로 슈팅한 것이 우리 수비수 몸 맞고 공중으로 뜨며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후로도 미국은 전반 27분 로이드의 왼발 슛이 김정미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리고, 곧바로 1분 만에 다시 스미스의 오른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32분 머캐리오, 33분 설리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거나, 골문을 살짝 넘기는 등 계속 추가 득점을 시도한 미국은 결국 전반 45분에 2-0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설리번의 헤딩이 조소현을 맞고 자책골이 되면서 전반은 미국의 2-0 리드로 끝났다.

한국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지소연이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장면이 이날 득점에 가장 근접한 때였다.

미국은 후반 21분에 로이드를 빼고 알렉스 모건을 교체 투입했다.

이때 경기장을 찾은 미국 팬들이 로이드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고, A매치 316번째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로이드도 축구화를 벗고 동료 선수와 차례로 포옹하는 등의 세리머니를 하느라 사실상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이후 곧바로 미국은 후반 24분에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메건 러피노가 오른발로 앞으로 찔러준 공을 쇄도하던 모건이 그대로 왼발로 차넣어 3-0이 됐고, 후반 40분에는 러피노가 소넷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4-0을 만들었다.

미국은 후반 44분 로즈 러벨, 추가 시간에는 린 윌리엄스가 한 골씩 더 넣고 6골 차 대승을 자축했다.

우리나라는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8분에 지소연이 다시 상대 문전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지만 수비수 맞고 힘없이 굴절됐다.

슈팅 수 29-2, 유효 슈팅은 13-1 등 미국이 일방적인 우위를 보인 경기였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귀국 후 2022년 1월 인도에서 개막하는 아시안컵을 대비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