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셀러 대부분‘캐시 오퍼, 복수 오퍼’받고 팔아

미국뉴스 | 부동산 | 2021-10-15 17:41:17

캐시오퍼, 복수오퍼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로 다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소리 없이 입가에 미소를 짓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올해 집을 판 셀러들이다. 턱없이 부족한 매물, 반면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바이어들, 이로 인해 집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주택 처분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최근 집을 내놓은 셀러들은 마치 뷔페식당 요리를 골라 먹듯 유리한 조건의 오퍼만 골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닷컴이 올해 집을 판 셀러들의 이모저모를 분석했다.

 

‘30대·60대, 백인’셀러가 가장 많아$ 10명 중 1명은 성소수자

‘최근 1년 동안 어떤 사람들이 집 많이 팔았나’질로우 분석

올해‘30대, 60대, 백인’ 셀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올해‘30대, 60대, 백인’ 셀러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 30대, 60대가 가장 많이 팔아

지난해 집을 가장 많이 판 연령대는 30대와 60대 이상으로 전체 셀러 중 각각 약 24%씩을 차지했다. 30대는 결혼, 자녀 출산, 직장 이동 등의 이유로 새 집이 필요한 연령대다. 그래서 30대의 경우 직전 구입한 생애 첫 주택을 처분하고 대신 규모가 큰 집을 구입하려는 ‘무브 업’수요가 대부분이다. 

60대 이상의 경우는 반대로 기존 보유 주택보다 규모가 작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다운사이즈’ 수요가 많은 연령대다. 함께 거주하던 자녀가 독립해 큰 집이 필요 없거나 노년 생활을 위한 은퇴 주택 구입을 위해 최근 집을 내놓은 노년층 셀러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타 연령대 별로는 18~29세, 40~49세, 50~59세의 셀러가 지난해 각각 약 17%로 동일한 비율을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27~41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엄 세대 셀러의 비율이 지난해 약 31%로 가장 높았다.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자녀 숫자가 늘고 성장하는 세대로 큰 집에 대한 수요가 많은 세대다.  

◇ 셀러 10명 중 1명 성소수자

질로우는 이번 조사에서 성 정체성과 소득, 학력 등을 기준으로도 셀러를 분류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셀러 10명 중 1명은 자신을 성소수자로 분류했다. 

지난해 성소수자로 분류한 셀러가 전체 셀러 중 차지한 비율은 약 13%로 2020년 조사 때(약 14%)와 큰 차이가 없었다. 다만 질로우가 관련 항목 조사를 처음 시작한 2019년(약 10%)보다는 다소 높아진 수치로 성소수자 정체성을 숨기지 않으려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 백인 셀러 비율 월등히 높아

지난해 집을 판 셀러 중 백인(비 히스패닉계)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72%로 전체 인종 가운데 월등히 높았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약 63%)보다 높은 수치다.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른 틈을 타 주택을 처분하는 백인들의 이주가 많아졌음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백인 외에 지난해 집을 판 셀러의 인종은 흑인(약10%), 라틴계(약 8%), 아시아태평양계(약 6%), 기타(약 5%) 순으로 백인에 비해 비율이 훨씬 낮았다.

지역별로는 남부에 거주하는 셀러의 비율이 약 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부와 중서부 거주 셀러가 각각 약 23%, 북동부 거주 셀러는 약 13%를 차지했다. 셀러 비율은 대개 성인 집중 거주 지역과 비슷한 경향을 나타낸다. 미국 인구분포도를 볼 때 성인이 많이 거주하는 남부와 중서부 지역의 매물 비율이 기타 지역보다 대개 높은 편이다. 

◇  대졸 이상 학력자 가장 많아

지난해 집을 판 셀러의 중간 가구 소득은 연 약 7만 달러로 전국 중간 가구 소득(약 6만 5,700달러, 2019년 기준)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가구 소득별로는 연 소득 5만 달러 미만의 셀러 비율이 약 36%로 가장 높았고 5만~10만 달러는 약 31%, 10만 달러 이상은 약 33%로 고른 분포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해 셀러들은 대부분 고학력자 위주로 그만큼 고학력자에 의한 주택 구입이 많았음을 보여줬다. 지난해 집을 판 셀러 대다수는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들로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와 4년제 대학 졸업자가 각각 약 29%와 약 26%로 가장 많았다. 대학원 이상 학위를 지닌 셀러도 약 18%를 차지했고 고졸 미만 셀러의 비율은 약 26%로 조사됐다. 

◇ ‘무브 업’ 위해 집 많이 팔았다

지난해 집을 판 셀러 중 약 65%를 기존 주택 처분 뒤 새 집을 구입했는데 규모나 가격 면에서 ‘무브 업’을 선택한 셀러가 주를 이뤘다. 집을 팔고 새 집을 구입한 셀러 중 약 58%는 규모가 큰 집을 선택했고 약 55%는 더 비싼 집을 구입했다고 응답했다. 무브 업을 선택한 셀러의 연령대는 40대 초반으로 가구 연 소득 약 8만 7,500달러~약 9만 7,500달러의 고소득자들이었다. 

반면 주택 규모와 가격 면에서 ‘다운사이즈’를 선택한 셀러는 50세 이상의 중장년층 위주였고 연 소득 역시 약 5만 7,500달러~약 6만 2,500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무브 업을 택한 셀러 중 약 73%는 주로 18세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로 큰 집 수요가 있었던 반면 다운사이즈 셀러 중 상당수는 은퇴자들로 나타났다.

◇ 오퍼 4건 이상 받은 셀러 가장 많아

매물 부족과 수요 급증으로 인해 최근 수년간 주택 시장에 과열 구입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주택 시장 열기가 가장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물 한 채에 여러 명의 바이어가 경쟁적으로 오퍼를 제출하는 이른바 복수 오퍼 현상이 이미 3~4년째 나타나고 있고  지난해의 경우 매물 한 채당 4건 이상의 오퍼를 받은 셀러의 비율이 최근 수년래 가장 높았다. 지난해 역시 직전 3년 동안과 같이 매물 한 채당 평균 2건의 오퍼가 제출된 것으로 집계됐지만 4건 이상의 오퍼를 받았다는 셀러 비율은 약 24%로 2018년 이후 가장 높았다. <도표 참고>

◇ 대부분 캐시 오퍼 받고 집 팔아

‘캐시 오퍼’(Cash Offer)가 지난해 주택 시장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바이어를 대행하는 부동산 에이전트 중 지난해 약 77%가 대출을 끼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구매하는 캐시 오퍼를 제출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가운데 셀러 중에서도 약 74%는 제출된 오퍼 중 적어도 한 건이 캐시 오퍼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캐시 오퍼가 여전히 강세지만 질로우 측은 다른 조건을 보완해 얼마든지 오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약 68%의 바이어가 캐시 오퍼를 통해 내 집을 마련했다. 나머지 바이어들은 모기지 대출을 낀 오퍼를 제출했던 바이어들로 캐시 오퍼 강세 속에서도 내 집 마련에 성공한 것이다. 

지난해 셀러 중 약 절반은 집을 팔 때 우선순위로 처분 수익 극대화를 꼽았지만 약 37%에 해당한 셀러는 에스크로 기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따라서 캐시 오퍼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거나 에스크로 기간 등의 조건이 불리할 경우 모기지 대출 조건이 포함된 바이어 오퍼가 유리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