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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업' 차태현 "범인 잡는 짜릿함이 형사 역할의 매력"

한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10-13 08:10:08

차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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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변신은 평생 숙제…대중이 공감하는 작품 도전할 것"

배우 차태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차태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형사 역할을 맡게 돼 우려 반, 안도 반이었어요. 차별점을 보여주기보다는 연속성을 보여주려 했죠."

최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경찰수업'에서 '열혈 형사' 유동만을 연기한 배우 차태현(45)을 13일 화상으로 만났다.

전작인 OCN 드라마 '번외 수사'에 이어 연달아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그는 "이번에는 교수 역할이라는 새로운 점도 있었지만, 전작에서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아쉬운 부분들을 좀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또 "형사 역할을 할 때 액션 장면은 물론 힘들지만, 범인을 잡는 부분에서는 확실히 짜릿함이 있다"며 "이번에도 미란다 원칙을 얘기하면서 고덕배(신승환 분)를 잡았을 때 희열을 느꼈다"고 경찰 역할의 매력을 설명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뜨거운 가슴을 가진 교수 유동만과 천재적인 해킹 능력으로 범인을 잡아내는 차가운 이성을 가진 학생 강선호(진영)의 성장기를 그려낸 이 작품은 전 시청 층에 골고루 사랑받으며 5∼6%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차태현은 작품의 인기 비결을 묻자 "모든 것이 운"이라면서도 "진영이, 수정이처럼 같이 나왔던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너무 잘해줬던 게 비결이라면 비결일 것"이라고 공을 돌렸다.

특히 진한 브로맨스를 함께 그려낸 진영에 대해서는 "동만과 선호의 관계가 극에서 꽤 중요한 역할을 했기에 진영이와 호흡을 맞추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며 "같이 고생한 장면들이 화면에 멋지게 나오는 걸 보면서 '우리가 잘 맞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대 교수로 따뜻한 멘토를 그려낸 차태현은 "교수 역할이 처음이다 보니 강의하는 장면에서 가장 고민이 많았다"며 "대사도 길지만 진짜 교수처럼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연습을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실제 동만과 같은 멘토, 선호 같은 멘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연예계 대표 '마당발'답게 "좋아하는 형도 아끼는 동생도 너무 많다"고 웃으며 멘토로는 배우 안성기와 안재욱, 멘티로는 조인성을 꼽았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해 올해로 26년 차 배우가 된 차태현은 그동안 영화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복면달호', '과속스캔들', '신과 함께', 드라마 '황태자의 첫사랑', '프로듀사' 등의 작품으로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왔다. 또 '1박 2일'부터 '우리동네 예체능', '어쩌다 사장'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해왔다.

"연예인을 26년 하고 있다는 건, 그리고 너무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이렇게 좋은 위치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건 너무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죠. 최근에 '스트릿 우먼 파이터'나 '슈퍼밴드'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들을 많이 보는데, 지금 태어났으면 저는 연예인 못했을 거예요. (웃음) 요즘 친구들이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는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으로는 드라마 '햇빛속으로'와 영화 '엽기적인 그녀', 예능 '1박 2일'을 꼽았다.

"'햇빛속으로'는 제가 처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첫 주연작이고, '엽기적인 그녀'는 주연을 맡은 첫 영화예요. 이 작품이 잘 되면서 제가 영화 쪽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됐죠. '1박 2일'은 연기를 한 건 아니지만 배우 인생에 대단히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줬던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이라 생각해요."

26년 동안 이미지 변신을 항상 숙제처럼 생각하며 고민해왔다는 그는 "할 수 있는 역할이고 최선을 다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하겠지만, 개인적인 욕심만으로 작품을 할 수 없다.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있다면 도전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남은 하반기에도 유희열과 함께하는 토크쇼 '다수의 수다'와 드라마 '무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낼 예정인 차태현은 "기회가 된다면 음원도 내보고 싶고, 아직 개봉하지 못한 영화 '멍뭉이'도 걱정"이라며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가 배우가 혹은 연예인이 아니었으면 뭘 했을까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저는 지금까지도 이 일이 너무 하고 싶고, 죽을 때까지도 이 일을 하고 싶은 것 같아요. 그게 26년 동안 연예인으로 살아올 수 있었던 원동력인 것 같네요. (웃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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