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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콘서트'로 부모님세대 위로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1-10-11 11:53:25

러브콘서트,APO,좋은교회,애틀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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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피아노 연주

미국 테너의 한국 가곡 

 

복음과 문화가 만나는 ‘러브콘서트’가 지난 10일 오후 4시 애틀랜타 좋은교회에서 열려, '고향의 한국화' 전시와 가곡과 아리아 음악회가 펼쳐졌다.

APO 문화재단(대표 박민)과 애틀랜타좋은교회(담임목사 정연권)가 주최한 이 콘서트에는 토메 박신자 화백의 우리 고향의 모습을 그린 수묵화도 함께 전시됐다. 

유순형선생의 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1부는 홍난파 곡, 이은상 시 곡들로 소프라노 오정애, 테너 베드로 카레라스, 소프라너 이예원, 테너 허정민 순으로 노래가 이어졌으며, 피아니스트 게리 멘지스가 홍난파 작곡, 게리 멘지스와 박민의 콜라보레이션 편곡의 봉선화 판타지아를 아름답게 연주했다.

정연권 목사는 “이 자리를 통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을 얻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부에서도 사랑을 주제로 소프라노 이예원, 테너 베드로 카레라스, 소프라노 오정애, 테너 허정민이 한국 가곡과 아리아의 선율을 들려줬다.

특히 미국 테너 카레라스는 ‘사공의 노래’와 ‘청산에 살리라’ 등 우리 가곡을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불러 감동을 전해줬다.

끝으로 모든 참가 음악가들과 정연권 목사, 박민대표가 나와 관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박민 대표는 “일제 강점기와 6.25, 경제 위기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내신 부모님 세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사랑’이라는 주제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날 100여명 이상의 부모님 세대와 자녀들이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브콘서트를 기획한 APO문화재단은 설립 이후 음악장학사업으로 인재를 발굴해 레슨비, 악기, 학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 좋은 그림을 전시하고 격조있는 콘서트를 열고 있다. 이지연 기자

모든 음악가들과 정연권 목사(맨 왼쪽), 박민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나와 관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모든 음악가들과 정연권 목사(맨 왼쪽), 박민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나와 관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유순형 선생의 가야금 연주
유순형 선생의 가야금 연주
테너 베드로 카레라스가 한국 가곡 '사공의 노래'와 '청산에 살리라'를 노래했다.
테너 베드로 카레라스가 한국 가곡 '사공의 노래'와 '청산에 살리라'를 노래했다.
피아니스트 게리 멘지스가  홍난파 곡을 편곡한 '봉선화 판타지아'를 연주했다.
피아니스트 게리 멘지스가 홍난파 곡을 편곡한 '봉선화 판타지아'를 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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