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가 미국 내 대학 순위에서 5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2일 대학평가기관인 THE(타임스 하이어 에듀케이션)와 함께 올해 미국 대학 평가를 실시한 결과 하버드대가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스탠포드대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로 순위가 두 계단 상승했고, MIT는 한 계단 하락한 3위, 예일대는 4위를 기록했다. 또 브라운대가 6위, 프린스턴대 8위, 코넬대 11위, 펜실베니아대 12위, 다트머스대 13위, 컬럼비아대 16위 등 아이비리그로 불리는 8개 사립 대학 모두 20위 안에 들었다.
2위를 차지한 스탠포드대와 듀크대(5위), 칼텍(7위), 노스웨스턴대(공동 9위)를 제외하고 상위 10개 대학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북동부 학교들이었다.
WSJ과 THE의 대학 평가는 4개 분야의 15개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졸업생들의 급여 및 학자금 상환 수준 등 ‘학생 성과’에 40%, 수업에 대한 대학의 투자 수준 등 ‘학문적 자원’ 분야에 30%, 학생들이 자신이 배운 지식으로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고자 하는지 평가하는 ‘학생 참여’에 20%, 학생과 교수의 다양성을 포함한 ‘학습 환경’ 분야에 10%의 점수가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