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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부리는 팬데믹 실업수당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1-09-20 09:37:44

실업수당 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당신은 신청하지도 않은 데빗 카드를 메일로 받아본 적이 있는가? 혹은 신청한 기억도 없는 실업수당 청구에 필요하다며 추가 정보를 요구하는 편지를 받아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실업수당과 관련해 신분도용 사기를 당한 무수한 사람들 가운데 하나일지 모른다. 이런 문제는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무더기로 쏟아진 수당신청으로 주 정부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나타났다. 당국이 단속을 실시하고 확대 실업수당 혜택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서도 사기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신분도용 사기 전문가들은 말한다. 당국에 따르면 사기꾼들에 지급된 실업수당은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주 관계기관에 피해신고 후 지침 따라야

추가피해 방지위해 크레딧 파일 동결해야

주 당국 발송 가장한 피싱 텍스트도 조심

주기적인 크레딧 리포트 확인이 바람직

 

<삽화: Thomas Fuchs/뉴욕타임스>
<삽화: Thomas Fuchs/뉴욕타임스>

“당분간은 사기가 수그러들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노출시키는 데이터 위반사례들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인 ‘Privacy Rights Clearinghouse’의 메건 랜드 사무국장은 말했다. 연방정부는 지난 8월 주정부들의 사기 피해를 줄이는 것을 돕기 위해 주정부들의 고용 시스템을 현대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범죄자들이 다른 곳에서 개인 정보를 빼내 다른 이의 신분을 도용하는 데 사용하는 것은 여전히 쉽다고 랜드는 지적했다. 그녀는 “팬데믹 실업 수당은 범죄자들에게 신분도용 범죄의 호기가 됐다. 그런데도 기승을 부리는 사기범죄를 초래한 근본적인 문제점들은 바뀌지 않았으며 현재의 혜택이 종료돼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분도용 사기 피해자들을 돕는 ‘Identity Theft Resource Center’의 에비 벨라스케즈 회장은 지금도 매일 사기 피해 관련 전화들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는 실직을 한 후 실업수당을 신청했음에도 이미 누군가가 실직자 이름으로 수당을 받아가는 사기를 저질러 수당 지급이 거부됐다는 하소연이 많다.

지난 수개월 동안 연방 당국은 여러 주에서 신분을 도용해 수당을 부당하게 받은 사람들을 기소했다. 이들 가운에 일부 범죄자는 대형 데이터 절도를 통해 훔친 정보들을 사용하는 네트워크의 일원으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5월 연방요원들은 한 나이지리아 국적자를 체포했다. 그는 훔친 100명 이상의 워싱턴 주 주민들의 신분을 이용해 주 정부로부터 35만 달러 이상의 실업수당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이메일 파일을 조사해보니 수천 개의 은행계좌와 크레딧 카드 번호들을 들어 있었다. 또한 운전면허증과 세금보고 관련 정보들도 있었다. 피고인은 무죄를 주장했으며 재판은 2월로 예정돼 있다.

범죄조직들은 페이먼트를 온라인 은행계좌나 데빗 카드로 받는다. 많은 주들이 이것을 실업수당 지급에 사용하고 있다. 카드는 보통 범죄자들이나 공범들이 받을 수 있는 주소로 발송된다. 미시간의 한 남성은 지난해 펜실베이니아 주로부터 약 15만 달러의 사기성 수당을 받는데 훔친 신분을 사용했다. 그는 데빗 카드를 미시간의 주소로 발송되도록 한 후 ATM을 통해 돈을 인출했다. 그는 이 돈으로 4만 5,000달러짜리 롤렉스시계를 샀다.

어떤 경우에는 다른 주로부터 날아온 메일 속에 들어 있는 데빗 카드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 카드는 이들의 명의로 돼 있다. 이런 경우는 범죄자들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벨라스케즈는 말했다. 당초 공범이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배달되도록 하려던 카드였을 수 있다는 얘기다. 법률적인 공세에도 불구하고 절도범들은 사람들과 주 정부를 속이기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계속 고안해내고 있다. “그들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고 벨라스케즈는 말했다.

지난 8월 연방거래위원회(FTC)는 피해자들이 주 당국이 보낸 것처럼 보이는 텍스트 메시지를 받는 새로운 피싱 범죄에 대해 경고했다. 텍스트 메시지는 소셜시큐리티 번호 같은 개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정보를 업데이트 하거나 신분확인을 해달라며 링크를 눌러 줄 것을 요청한다. 이런 텍스트는 로드아일랜드, 미네소타, 일리노이 등 여러 주에서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정보는 실업수당 사기 신청 혹은 은행 혹은 크레딧 카드 계좌 오픈 같은 다른 신분도용 범죄에 이용된다. 다음은 신분절도와 실업수당 사기 관련 일문일답이다.

▲만약 신청하지 않은 데빗 카드나 수당 편지를 받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연방거래위원회는 편지나 카드를 보낸 주 기관과 연락해 신고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그런 후에는 기관의 지침을 따르면 된다. 아마도 지역 경찰에 신고한 후 사본을 주 고용기관으로 보내라는 지침을 받게 될 것이다. 연방거래위원회는 또한 고용주에게도 이를 알려줄 것을 권고한다. 제출한 서류들과 받은 답장들의 사본은 잘 보관해야 한다.

연방노동부는 각 주의 고용관련 기관들의 리스트를 갖고 있다. 따라서 케이스를 처리해줄 담당 기관을 찾아 전화를 걸거나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연방노동부는 법무부의 전국 재해사기 센터(National Center for Disaster Fraud)에도 신고서를 접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내 크레딧 파일을 동결시키는 게 도움이 되나?

연방거래위원회는 만약 신분도용 실업사기를 당했을 경우 크레딧을 동결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만약 피해자가 아니라 해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벨라스케즈는 말했다. 최근 수년 동안의 무수한 데이터 절도 사건들에 비춰볼 때 최소한 당신 개인정보의 일부가 위험에 처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분 정보들이 나돌아 다니고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밸라스케즈는 말했다.

동결은 당신 이름으로 돼 있는 대부분의 계좌들을 누군가 불법적으로 열어볼 수 없도록 해준다. 당신은 스스로의 크레딧을 조회하려 할 경우 몇 가지의 추가 단계를 거쳐 동결 상태를 풀 수 있다. 하지만 동결이 절대 안전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일부 문의들, 가령 보험을 위한 경우는 동결에 의해 보호되지 않는다. 하지만 당신의 위험을 줄여줄 수는 있다. 당신 크레딧을 동결시키기 원한다면 3대 크레딧 기관, 즉 트랜스유니온, 에퀴팩스, 엑스페리안과 연락하면 된다.

▲만약 크레딧 동결을 원치 않는다면

대안으로서 당신은 당신 크레딧 파일에 사기 경보를 걸어놓을 수 있다. 그러면 렌더들은 대출에 대해 정말 당신이 신청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 단계를 밟아야 한다.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사기 경보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당신은 한 크레딧 기관하고만 접촉하면 된다. 그러면 다른 두 곳으로 통보가 된다. 그리고 수상한 거래 흔적 획인을 위해 주기적으로 크레딧 리포트를 체크해야 한다. 팬데믹 기간 중 크레딧 기관들은 www.annualcreditreport.com을 통해 매주 무료로 크레딧 파일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By Ann Car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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