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 매매가 두 달 연속 늘어나고, 가격 급등세도 이어졌다.
23일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2.0% 증가한 599만건(연율 환산)으로 집계됐다.
최근 넉 달 사이 가장 많은 수치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583만건보다 많았다.
지난달 시장에 매물로 나온 주택이 132만 가구로 전월보다 7.3% 늘어난 것이 매매 건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로런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이 진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이전보다는 덜 과열된 분위기"라고 말했다.
7월에 팔린 기존주택 중위가격은 35만9천900달러(약 4억2천200만원)로 전년 동월보다 17.8% 급등했다고 NAR은 밝혔다.
기존주택 거래는 미 전체 주택시장 거래량의 90%를 차지한다. 나머지 10%가 신규주택 거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