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새벽…인명 피해 없어
현장 인근서 용의자 2명 체포
경찰 “정치적 동기 없어 보여”
범행 동기 아직 발표 안 돼
조지아 국무장관 대변인이자 공보국장 자택에 최소 30발의 총격이 발사된 마치 영화 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애틀랜타 경찰 발표와 당사자인 로버트 시너스 주국무부 공보국장에 의하면 사건은 6일 자정 직후일어났다.
당시 시너스 국장은 약혼녀인 CBS 뉴스 애틀랜타 지사 기자인 메들린 몽고메리와 함께 자택에서 잠을 자던 중 총소리에 잠을 깼다.
총격은 시너스 국장 자택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난사됐고 총탄은 벽과 창문을 뚫고 집안 거실과 주방까지 날아 들었다. 집안에 있던 보드게임 박스에 총탄이 박히기도 했다.
갑작스런 총격 난사에도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총격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에서 목격자들이 진술한 인상착의와 일치하는 남성 2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된 용의자 중 1명에게서는 총기 1정과 여러 발의 탄약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26세의 그레고리 오닐 본과 29세의 저메인 다셀 하워드라고 WSB-TV가 보도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이번 총격이 정치적인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은 예비조사 결과이며 향후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경찰 입장이다.
피해자인 시너스 국장은 주소를 잘못 알고 벌어진 오인 공격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너스 국장은 “몇 년 전 이 집에 마약상이 살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아마 용의자들이 그 사람이 더 이상 이 집에 살지 않는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애틀랜타 경찰은 6일 저녁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AJC는 브래드 라펜스버거 주국무장관과 가족, 직원들이 지난 2020년 대선 이후 지속적으로 위협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라펜스버거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대선 패배 후 조지아에서 승리했다는 허위 주장을 수용하지 않았고 대선 결과를 뒤집으라는 트럼프 측의 압박에도 응하지 않았다.
AJC 는 “이후 라펜스버거 장관과 주변 인사들은 각종 협박과 위협의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시너스 국장은 과거 트럼프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경력이 있지만 2020년 대선과 관련된 부정선거 음모론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부정해왔다.
이필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