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페인트 색상만 잘 골라도 집 비싸게 팔 수 있어

미국뉴스 | 부동산 | 2021-08-08 10:10:58

페인트,색상,집,가격상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여름철 성수기가 거의 끝나가지만 주택 시장은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웬만한 집은 나온 지 수일 내로 팔려나가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집 파는 일이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최근 조사에서 실내 페인트 색상에 따라 집이 높은 가격에 팔리기도 하고 또는 제값을 받지 못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경우 색상에 따라 수천 달러씩 더 받고 팔리는 집도 있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닷컴이 실내 공간별로 바이어들에게 사랑받는 색상을 알아봤다.

 

욕실은‘라이트 블루’, 거실은‘그레이’

너무 티는 강렬한 색 주택 가치 떨어뜨려

 

◇ 욕실, ‘라이트 블루’

바이어들이 가장 선호하는 욕실 벽 색상은 옅은 청색인 ‘라이트 블루’다. 라이트 블루 색상은 시원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인 욕실 색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바이어들은 욕실 벽이 라이트 블루로 페인트 된 집에 약 1.6%나 더 높은 가격으로 오퍼를 쓸 의향이 있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리스팅 가격 50만 달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욕실이 라이트 블루로 칠해진 매물은 약 8,000달러나 더 받고 팔 수 있다는 조사 결과다. 

라이트 블루 색상 외에도 무채색 계열인 회색, 짙은 회색과 아주 옅은 노란색인 라이트 옐로우, 크림톤의 흰색 등도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욕실 벽 색상이었다. 바이어들은 조사에서 이들 색상으로 욕실이 페인트 된 집에 높은 가격으로 오퍼를 쓰거나 적어도 적어도 직접 가서 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바이어들이 싫어하는 욕실 색상은 밝은 노란색, 밝은 녹색, 밝은 빨간색, 분홍색 등이었다. 질로우는 “강렬한 색상으로 페인트 된 욕실은 바이어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라며 “따라서 부드럽고 차분한 색상으로 욕실을 페인트 할 경우 주택 가치를 높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주방, ‘화이트’

바이어들이 주택 구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공간이 바로 욕실과 주방이다. 주방 리모델링만 잘 실시해도 주택 가치를 올릴 수 있고 집도 빨리 팔 수 있다. 바이어들이 주방 벽 색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색상은 흰색이었다. 조사에서 주방 벽이 흰색으로 페인트 된 집에 구매 의욕을 보인 바이어들이 가장 많았다. 주방 벽뿐만 아니라 캐비닛과 같은 주방 가구가 흰색일 경우 여러 색상의 바닥재와 주방 가전제품과 잘 어울려 무난한 색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흰색 외에도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주방 벽 색상으로는 라이트 옐로우, 크림톤 흰색, 짙은 회색 등이었고 욕실과 달리 짙은 빨간색, 짙은 녹색의 주방 벽 색상에도 관심을 보인 바이어도 더러 있었다. 반면 밝은 녹색, 분홍색, 밝은 노란색, 선홍색 등은 바이어들이 싫어하는 색상으로 꼽혔다. 

질로우는 “주방 벽이 선홍색으로 페인트 된 집의 오퍼 가격은 평균 약 1,500달러 낮았고 밝은 노란색의 경우 바이어들이 집을 보러 가고 싶은 마음을 가장 떨어뜨리는 색상으로 조사됐다”라며 주방 벽 색상을 선택할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 거실, ‘그레이’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거실 벽 색상으로는 회색 계통이 대세였다. 무난하게 여겨지는 회색은 이미 수년 전부터 인테리어 업계에 대세 색상으로 등장했다. 회색은 지금도 블루 계통의 악센트 색상과 함께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캐비닛 등 주방 가구도 회색으로 페인트 된 제품이 많이 등장할 정도로 회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회색 외에도 바이어들이 좋아한다고 꼽은 거실 벽 색상은 연한 녹색, 흰색, 짙은 회색, 밝은 노란색 등으로 이중 밝은 노란색 거실 벽을 갖춘 집에 대한 오퍼 가격은 수백 달러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반 주택의 거실에서 보기 힘든 분홍색, 밝은 녹색, 밝은 노란색 등은 역시 바이어들이 덜 선호하는 색상에 꼽혔다. 질로우는 “밝은 녹색과 밝은 노란색으로 칠해진 거실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편”이라며 “두 색상은 주택 가치도 상대적으로 떨어뜨리는 색상으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 침실, ‘블루’

바이어들은 편안한 잠을 책임지는 침실 벽 색상으로 어떤 색상을 원할까? 바이어들은 편안한 느낌을 주는 중성톤의 색상을 많이 찾는 가운데 파란색에 대한 높은 관심도 함께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바이어들이 한결같이 꼽은 침식 벽 색상에는 다소 강한 느낌의 짙은 파란색이 선정됐다. 파란색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이성적이고 차분한 분위기를 내기 때문에 침실 벽 색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짙은 파란색이 조금 부담스럽다면 톤을 낮춰 라이트 블루 계열로 페인트 해도 바이어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흰색, 밝은 파란색, 짙은 회색 등도 침실 벽에 적합한 색상으로 꼽혔다. 

침실 벽에 적합하지 않은 색상으로는 밝은 노란색, 밝은 녹색, 분홍색 등의 색상은 바이어들의 주택 구입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색상으로 조사됐다. 

 

◇ 올해의 색상 ‘얼티밋 그레이, 일루미네이팅’

페인팅은 다른 리모델링에 비해 비교적 간단하고 비용 면에서 효율적인 작업이다. 

새 페인트 작업만 실시해도 실내 분위기가 산뜻하게 탈바꿈해 바이어들의 눈길을 끄는데 쉽게 성공할 수 있다. 그해 유행하는 색상으로 페인트 작업을 실시하면 빨리 팔릴 뿐만 아니라 높은 가격에 파는데 도움이 된다.  

질로우에 따르면 그해 트렌드 색상으로 페인트 된 매물은 평균 약 5,400달러나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색상 전문 연구 회사 ‘팬톤’(Pantone)은 올해의 색상으로 ‘얼티밋 그레이’(Ultimate Grey)와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을 선정했다. 얼티밋 그레이는 약간 진한 회색으로 안정감과 평온한 느낌의 색상이다. 일루미네이팅은 옅은 노란색으로 포근한 느낌을 준다.

<준 최 객원기자>

 

페인트 색상만 잘 골라도 집 비싸게 팔 수 있어
대형 주택 용품 전문점에 다양한 색상의 페인트 샘플이 전시되어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사상 첫 재외국민투표 결국 '물거품'

국힘 필리버스터 방침에 재상정 철회우원식 “재외국민께 죄송”, 눈물 보이며 산회 선언 오는 6월3일 한국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것으로 기대됐던 국민투표가 결국 최종 무산됐다.

전세계 동포사회 민원 2차 조사 착수

재외동포청, 공관 통해 건의사항 접수핵심 민원은 범부처 TF서 해결 추진, 1차 조사서 1,438건 접수 재외동포청은 지난 8일부터 6월 8일까지 전 세계 재외공관을 통해 동포사회

우버 운전 한인 가장 ‘무차별 총격’에 희생
우버 운전 한인 가장 ‘무차별 총격’에 희생

30대 한인 금융분석가 가족 위해 부업 나섰다드라이브바이 슈팅에 범행차량 전소돼 발견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를 운전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은 무차별 총

트럼프 행정부, 이민자 시민권 박탈 ‘강행’
트럼프 행정부, 이민자 시민권 박탈 ‘강행’

12명 대상 취소 소송“신청 시 허위 기재범 죄사실 은닉”이유 연방 법무부가 시민권 취득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기재하거나 범죄 사실을 숨긴 혐의를 받는 귀화 시민권자 12명에 대해

트럼프 ‘골드카드 비자’ 외면받나
트럼프 ‘골드카드 비자’ 외면받나

WP “이민 전문 변호사들부유층에 신청 말라 경고”“법적 근거 불분명” 지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골드카드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들어보이고 있다.<Demetrius F

유학생 체류‘최대 4년 제한’시행 초읽기
유학생 체류‘최대 4년 제한’시행 초읽기

백악관 OMB 최종 규칙안 검토, ‘D/S’ 규정 폐지하고 고정 기한 도입 이르면 올 9월 시행 가능성, 이공계 석박사 과정 직격탄 예상 연방정부가 외국인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입

리암·올리비아 계속 1위 신생아 이름 인기 순위
리암·올리비아 계속 1위 신생아 이름 인기 순위

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아기 이름으로 남아는 ‘리암(Liam)’, 여아는 ‘올리비아(Olivia)’가 다시 선정됐다. 두 이름 모두 6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며 미국

팝스타 ‘두아 리파’ 삼성전자에 1,500만 달러 소송
팝스타 ‘두아 리파’ 삼성전자에 1,500만 달러 소송

초상권·저작권 침해 주장“허락없이 TV박스에 사용사용 중단 요구에도 거부”  세계적인 팝스타 두아 리파가 자신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삼성전자를 상대로 1,500만 달러대 소

“ICE·국경순찰대에 또 700억 달러 배정”

연방 상원, 이민단속 예산 연방 상원에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에 향후 수년간 약 7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투입하는 법안이 추진돼 논란이 일

연준, 금리 인하 커녕 인상론 ‘고개’
연준, 금리 인하 커녕 인상론 ‘고개’

중동전쟁 경제전반 타격고유가 인플레이션 비상올해 3차례 FOMC 동결오는 6월17일 결정 주목   워싱턴 DC 연준 청사. [로이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인사들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