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나만 아는 꿀팁만 알려줘도 바이어 지갑 활짝 열린다

미국뉴스 | 부동산 | 2021-07-30 19:19:12

바이어,부동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최대한 높은 가격에 집을 파는 것이 모든 셀러들이 바라는 꿈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해 집을 내놓기 전에 리모델링을 실시하기도 하고 간단한 홈 스테이징을 거치기도 한다.

최근 주택 시장 과열 현상으로 내놓기만 하면 높은 가격에 팔리는 집이 많다. 그렇다고 관리되지 않은 집을 그대로 내놓으면 제값을 받기 어렵다. 주변을 조금만 둘러보면 주택 가치를 올려주는 자잘한 항목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 써도 큰 도움이 된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리얼터닷컴이 작은 노력으로 높은 가격에 집을 팔 수 있는 요령을 소개했다. 

 

 

◇ 바이어 첫인상 좌우하는 우편함

주택 가치는 실내가 아닌 실외가 좌우할 때가 많다. 실제로 건물 외관을 뜻하는 커브 어필이 나쁘면 내부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주택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커브 어필이 집을 보러 온 바이어들의 첫인상을 좌우하고 주택 구입 결정으로 이어질 때가 많다. 

주택 외관을 구성하는 요소가 여러 가지 있는데 그중에서도 우편함을 간단히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바이어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전달할 수 있다. 비스듬히 서있는 우편함을 바로 세우거나 낡고 녹슨 우편함은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높은 가격을 받는 데 도움이 된다. 

 

◇ 다이닝 룸에서는 식사만

실내 공간은 각각의 목적을 지니고 있다. 침실은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이고 다이닝 룸은 식사를 위한 공간이다. 그런데 기존 목적과 다른 용도로 실내 공간을 사용할 경우 바이어들의 눈에는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고 제값을 받기도 힘들다. 

예를 들어 다이닝 룸을 아이들의 놀이 공간으로 사용하거나 원격 수업 또는 재택근무 공간으로 사용하는 경우 주택 가치 하락 요인이 된다. 평소 다른 용도로 사용했더라도 집을 내놓기 전에 공간에 적합한 가구를 다시 배치해 기존 용도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도록 한다. 

 

◇ 욕실 리모델링 부담되면 ‘리글레이징’

주방과 욕실이 주택 판매를 좌우할 때가 많다. 주방과 욕실은 실내 공간 중에서도 사용이 많은 곳으로 사용에 따른 노후 현상도 쉽게 일어난다. 욕실의 경우 욕조를 자주 사용하거나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누렇게 변하기도 한다. 

타일이 설치된 욕실 역시 타일에 물 때와 같은 지저분한 자국이 발생하기 쉽다. 오래된 욕실이나 주방을 리모델링하려면 제법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어렵다. 

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간단히 새것처럼 바꾸는 방법이 있다. 부동산 전문 투자자인 플리퍼들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인 ‘리글레징’(Reglazing)은 기존 욕조나 타일을 교체하지 않고 새로 칠하는 방식의 작업이다.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작업 과정도 간단하지만 집을 팔 때는 높은 효과를 불러온다. 

 

◇ 바이어 마음 움직이는 편지 한통

말 한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이 있다. 최근 주택 구입 경쟁이 너무 치열해 오퍼만으로 부족하다고 판단한 바이어들은 셀러들에게 일종의 러브 레터까지 보내는 경우가 많다. 이 집을 왜 사고 싶은지에 대한 이유를 집의 장점과 함께 적은 편지다. 

반대로 집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을 적은 편지로 바이어의 마음을 움직여 높은 가격에 파는 셀러도 있다. 집에서 자녀들을 키운 이야기, 살면서 집과 얽힌 감동적인 경험들을 적은 편지를 액자에 넣은 뒤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주방에 놓아둔 한 셀러는 주택 거래가 한산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내놓은 가격대로 다 받고 집을 팔 수 있었다고 한다. 

 

◇ 시세보다 조금 낮게

요즘에는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집을 내놓아도 여러 명의 바이어가 몰리는 이른바 ‘복수 오퍼’ 현상이 흔하다. 하지만 구입 경쟁이 심하지 않은 시기에는 가격을 시세보다 조금 낮게 정해 구입 경쟁을 유도하는 전략이 흔히 사용된다. 

부동산 업체 소더비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시세보다 10% 낮게 나온 집의 경우 약 시세를 반영한 집보다 바이어가 약 75% 많이 몰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시세보다 10% 높게 나온 집은 주택 시장이 활황인 요즘에도 많은 바이어로부터 관심을 덜 받았다. 리스팅 가격을 낮게 정하는 전략은 경쟁자가 있을 때 오퍼를 적극적으로 제출하고 싶어 하는 바이어의 심리를 활용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 나만 알고 있는 동네 꿀 팁 알려주기

집을 보러 온 바이어들에게 나만 알고 있는 정보를 알려주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끄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집 근처에 유명한 커피숍이나 맛집 식당이 있다는 사실을 귀띔해 주거나 인근에 자녀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이 공원이 있다고 알려주면 바이어의 구매 의욕을 높일 수 있다. 

요즘엔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많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바이어에게는 인근의 애완견 공원이나 애완견 호텔과 같은 정보를 공유하면 경쟁 매물보다 바이어의 관심을 더 끌 수 있다.

 

◇ 최근 교체한 설비, 스마트 홈 시설 적극 어필하기

매물 정보를 등록하는 MLS의 매물 설명란에 글자 제한으로 매물의 장점을 다 적지 못할 때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반드시 별도의 홍보물에 매물의 장점을 적어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에게 전달해 주면 주택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동작 감지 센서가 부착된 실외 등이 타이머가 장착된 차고문, 스마트폰을 작동할 수 있는 시큐리티 시스템과 같은 시설은 사소한 것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최근 젊은 층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이른바 스마트 홈 시스템이다. 이런 시설들과 최근에 교체한 설비 목록 등을 홍보물에 적어 집을 보러 온 바이어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비치하면 효과적이다.                  <준 최 객원기자>

 

나만 아는 꿀팁만 알려줘도 바이어 지갑 활짝 열린다
욕조 덧칠 작업인‘리글레이징’만으로도 욕실 리모델링 효과를 낼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