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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캘리포니아서 달린다

미국뉴스 | 경제 | 2021-07-28 09: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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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현지에서 운행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과 에너지위원회(CEC)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 입찰에서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5월 출시된 엑시언트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주행 중 이산화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차량이다.

 

현대차와 현지 비영리단체 교통환경센터(CTE)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탄소 배출제로 트럭을 캘리포니아주 북부에 운행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지 당국의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과 에너지위원회에서 보조금 2,200만달러를 받았고, 앨러미다 카운티 교통위원회 등으로부터 700만달러 추가 보조금을 받는 등 총 2,900만달러의 지원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2023년 2분기부터 캘리포니아주 북부 지역에 엑시언트 트럭 30대를 배치하고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최대 50대의 수소전기트럭을 연속 충전할 수 있는 고용량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미국 시장의 니즈(요구)를 반영해 수소연료탱크 압력을 상승시켜 주행거리를 약 800km로 늘리고 트레일러를 견인하기 위한 트랙터 모델이 적용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가 법인판매운용사(플릿) 운영을, 맥쿼리그룹이 리스·파이낸싱을 각각 담당하게 되며, 현대차는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는 "수소전기트럭 30대를 배치하고 캘리포니아 북부 지역의 대기질을 개선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본격적인 현지 운행에 앞서 먼저 1년 간의 의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이후 추가 5년간 별도의 상업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현지 글로벌 물류 기업 등과 함께 8월 중 실증 사업을 시작한다.

 

이 과정에서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주정부 산하 남부해안대기질관리국(SCAQMD)을 통해 총 50만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받아 차량 개발과 현지 운영에 드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 2대의 엑시언트 트럭을 시범 운행하기로 했다. 엑시언트 트럭은 오는 8월부터 1년 동안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창고를 운행하는 장거리 화물 운송에 사용된다.

 

또 현지의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전문회사 FEF와 협력해 수소충전소 3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이번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상용차의 북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장기적으로 북미 지역에 수소 가치사슬(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수소연료 기반의 다양한 상용차 라인업을 도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섭 특파원·장하나 기자>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캘리포니아서 달린다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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