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6개월새 중국 조준 법안·결의안 230개

미국뉴스 | 경제 | 2021-07-27 09:09:30

바이든,중국조준,법안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이든 ‘反中 독트린’…`이대로 놔두면 미 위상 위협’

관세정책 몰두 트럼프와 달리 중 견제 모든 방법론 총동원

바이든, 6개월새 중국 조준 법안·결의안 230개
바이든, 6개월새 중국 조준 법안·결의안 230개

 

지난 2009~2017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통령이었다. 이 당시 바이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18개월 동안 8번이나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 스스로 자신을 세계 자도자 중 시진핑을 가장 오랜 기간 지켜본 사람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랬던 바이든이기에 대중 정책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온건한 성향을 띨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취임 후 6개월여가 지난 현시점에서 바이든의 반중 독트린은 트럼프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강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럼프가 ‘아메리카 퍼스트’만을 외치며 관세 위주의 정책을 폈다면 바이든은 트럼프가 무시했던 동맹을 끌고 들어와 공급망 체계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 미국의 공화당계 정책 연구 기관인 미국기업연구소(AEI)의 데릭 시서 연구원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전임 행정부에 비해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 압박에 보다 전문적인 손길을 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이든, 체계적 전문적인 대중압박

 

사실 트럼프 시절 탈퇴했던 ‘파리기후변화협약’ 복귀, 또 트럼프가 ‘필요 없다’는 독설까지 날렸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위상 강화 등에서 보듯 바이든의 정책은 트럼프 정책을 뒤집는 것이었지만 반중 정책만은 달랐다. 정책 목표를 구현하는 수단은 다를지언정 유일하게 트럼프 정책을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든의 반중 독트린이 이전보다 강도가 세고 독하다는 것은 중국 견제 법안 등에서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외신을 종합하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미 의회가 내놓은 중국 관련 법안 및 결의안은 총 230건에 육박한다. 특히 올 6월 미 상원에서 중국에 대한 기술 경쟁력 우위 확대를 위해 총 2,500억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는 내용의 ‘미국혁신경쟁법’이 대표적이다. 이 법은 미국이 중국과의 장기 경쟁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과학기술 초격차 유지 방안 등 중국 견제를 위한 모든 방법론이 총동원됐다.

 

외교적으로는 동맹 복원 움직임에 속도를 내며 중국을 고립시키고 있다.

 

외교장관회담으로만 열렸던 쿼드(Quad, 미국·호주·인도·일본 4국으로 구성된 안보협의체)를 올 3월 정상회담으로 승격해 개최했다. 또 영국과는 기술·교역·여행을 아우르는 ‘신대서양헌장’을 꺼내드는 등 유럽을 반중 전선의 든든한 우군으로 내세우고 있다.

 

유럽 亞결집 통해 기술굴기 견제

 

효과는 바로 나타나고 있다. 일본은 올해 방위백서에서 대만 문제를 처음으로 언급하며 중국과 각을 세웠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미국의 요구대로 6월 공동성명을 통해 홍콩 민주주의, 신장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G7 정상은 중국의 대규모 대외 경제협력 구상인 ‘일대일로’의 힘을 빼기 위해 글로벌 인프라 구상인 ‘더 나은 세계 재건(Build Back Better World·B3W)’ 출범에도 합의했다.

 

바이든이 중국을 압박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중국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기술 탈취, 인권 문제 등 많은 명분이 있지만 이번에 중국을 제대로 손보지 않으면 미국의 위상에 위협에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자리한다.

 

실제 2001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조3,390억달러로 미국(10조5,800억달러)의 10분의 1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난해는 14조7,200억달러로 미국(20조9,300억달러)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기술 분야도 미국의 자리를 넘보는 위치에 올라왔다. 미 국가안보회의(NSC) 산하 인공지능(AI)위원회의 위원장이자 전 구글 회장인 에릭 슈밋은 최근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AI뿐 아니라 퀀텀 컴퓨팅 등 특정 분야에서는 확실히 미국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유럽·한국·일본 등과 협력(중국을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단행한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등을 계승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바이든이 아니라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현재와 같은 대중 압박은 미국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얘기다.

 

이해관계 다른 동맹국 배려해야

 

다만 중국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다 보니 동맹의 이해관계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G7은 중국에 적대적인 클럽이 아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중국은 우리의 파트너(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 미국과 결이 다른 발언이 나오는 상황이다. 미국이 동맹의 이해관계를 보다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이유다. 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의 토머스 라이트 선임연구원은 “동맹국들이 미중 갈등 격화에 긴장하고 있다”며 “대중 압박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개별 동맹국은 물론 소규모의 비공식 그룹 등과도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성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말 귀넷 연례 다문화 축제
주말 귀넷 연례 다문화 축제

2일 정오부터 슈가로프 밀스전 세계 문화 체험할 수 있어 귀넷 카운티가 오는 2일 제12회 연례 다문화 축제 및 카운티 정부 청사 개방 행사(Open House)를 개최한다. 이번

애틀랜타 평통 골프대회로 장학기금 조성
애틀랜타 평통 골프대회로 장학기금 조성

정기총회에서 장학금 수여 예정메달리스트 김한수, 이엔지 수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이경철) 주최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가 26일 스와니 베어스베스트 골프클럽에서

20년 무보험 환자 진료 병원 끝내 폐쇄
20년 무보험 환자 진료 병원 끝내 폐쇄

조지아 북부 페잇 케어 클리닉 오랜 기간 동안 무보험 및 저소득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조지아의 한 병원이 영구 폐쇄된다.조지아 북부 페잇 케어 클리닉(Fay

애틀랜타발  항공기 기내서 아기 탄생
애틀랜타발 항공기 기내서 아기 탄생

포틀랜드행 델타 항공편산모∙아기 모두 무사해  애틀랜타발 항공기 기내에서 한 승객이 출산하는 일이 벌어졌다.델타항공에 따르면 이번 일은 24일 밤 애틀랜타발 오리건주 포틀랜드행 델

'아리 아라리요 III'로 한국의 흥 전파
'아리 아라리요 III'로 한국의 흥 전파

미동남부국악협회(회장 홍영옥)가 오는 2026년 5월 16일, 릴번 버크마 고등학교에서 제3회 정기공연 '아리 아라리요 III'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시나위' 합주와 '쟁강춤', 'K-소리 가야금' 등 조지아 지역에서 접하기 힘든 한국 전통 예술의 정수를 선보입니다. 주애틀랜타총영사관과 지역 한인 단체들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K-컬처에 대한 관심을 국악으로 잇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한국의 흥과 멋을 전파하는 국악의 깊은 울림을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깊이 있는 화음의 향연
클래식부터 대중가요까지... 깊이 있는 화음의 향연

애틀랜타 레이디스 앙상블이 창단 10주년 정기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2026년 4월 26일 스와니 슈가로프 한인교회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10년의 여정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클래식 성가부터 대중가요까지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어린이 합창단과의 특별 무대로 세대 간 화합의 감동을 더했습니다. 지난 10년간 지역사회에 치유와 소망을 전해온 앙상블은 이번 공연을 기점으로 더 넓은 세상을 향한 문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며, 새로운 도약을 함께할 신입 단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41명…조지아 이민단속 전국 5위
하루 평균 41명…조지아 이민단속 전국 5위

조지아주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이민 단속 체포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2월 하루 평균 체포 인원은 4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급증했으며, 구금 시설 수용 인원도 22% 늘어난 3,300명에 달한다. 특히 한국 국적자는 전체 추방자의 2%를 차지했는데, 이는 지난해 현대차 메타플랜트 급습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지방정부의 287(g) 프로그램 가입 의무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플로리다도 게리맨더링 추진…성사땐 공화 하원 4석 추가 가능성
플로리다도 게리맨더링 추진…성사땐 공화 하원 4석 추가 가능성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텍사스·캘리포니아·버지니아주 등에 이어 플로리다주도 연방의회 선거 지역구를 인위적으로 재조정하는 '게

코리안페스티벌재단 둘루스 사무실 개소
코리안페스티벌재단 둘루스 사무실 개소

25일 오픈 하우스 행사 개최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재단(이사장 대행 강신범)이 둘루스에 새 사무실을 마련하고 지난 25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코페재단은 이번 사무실 마련을

둘루스시 경찰서에 새 한인 경관 합류
둘루스시 경찰서에 새 한인 경관 합류

로그너 박 경찰관 신규 임용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한인 상권이 집중 형성돼 있는 조지아주 둘루스시 경찰서에 한인 경찰관이 신규 임용됐다.둘루스시 경찰처는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