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90년 전통 영어 맞춤법 대회서 미국흑인 첫 우승

미국뉴스 | 교육 | 2021-07-09 11:11:25

영어맞춤법대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인도계 아성 허물어…'murraya'로 최종 승리

14세 농구 신동…하루 7시간씩 1만3천단어 연마

 

90년 전통 영어 맞춤법 대회서 미국흑인 첫 우승
미국 영어 철자 맞춤법 대회에서 우승한 자일라 아방가르드 [로이터=연합뉴스]

 

90년이 넘는 역사의 미국 영어 철자 맞춤법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흑인(African American) 청소년이 우승을 차지했다.

9일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2021 스크립스 내셔널 스펠링 비'(SNSB) 대회 결승전에서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출신인 자일라 아방가르드(14) 양이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회에는 미국 기준 8학년 또는 16살 생일이 지나지 않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참가할 수 있다. 출제자의 발음을 듣고 참가자가 철자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방가르드는 최종적으로 열대 지방 나무 종류인 'murraya'를 맞춰 우승의 영예와 함께 5만 달러(약 5천7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날 결승전에는 아방가르드 외에 11명이 참석해 경쟁을 벌였다.

아방가르드는 '투덜대는', '불평하는' 등의 뜻을 가진 'querimonious', 발굽이 하나인 단제동물을 뜻하는 'solidungulate' 등의 단어를 잇달아 맞히며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앞으로 프로 농구선수를 꿈꾸는 그녀는 SNSB에서 우승한 최초의 '미국 흑인'이라고 BBC는 전했다.

앞서 1998년 당시 12세였던 자메이카 출신의 소녀 조디-앤 맥스웰이 흑인으로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동안 이 대회는 인도 등 남아시아계 출신이 우승을 싹쓸이해왔다.

AP 통신은 2008년 이후 우승자나 공동 우승자 중 남아시아계가 없는 경우는 올해가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방가르드는 하루 평균 7시간 동안 1만3천 단어의 맞춤법을 연습해왔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미 한 번에 여러 개의 공으로 드리블하기 등 3개의 세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인 스테픈 커리와 광고를 찍기도 했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이번 대회 결승전 직전 참가자 및 가족을 만나 학문적 성취에 축하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SNSB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1945년 이후 75년 만에 처음으로 취소됐다.

이 대회는 1925년 첫 대회를 시작한 이래 2차 세계대전 기간인 1943∼45년을 제외하고, 매년 빠짐없이 열렸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