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위스파’ 트랜스젠더 출입 놓고 ‘찬-반’ 양측 충돌… 물리적 폭력 사태 발생

미주한인 | 사회 | 2021-07-05 15:15:26

위스파,트렌더젠더,고객,논란,시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인타운 위스파에서 트렌더젠더 고객의 여성 구역 출입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트랜스젠더의 여성 구역 출입 권리를 지지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물리적 충돌을 빚어 일부 시위대가 부상을 당하는 폭력 사태가 빚어졌다.

 

지난 3일 한인타운 맥아더팍 인근의 위스파 업소 앞에서 이 문제를 놓고 지지 그룹과 반대 그룹 양측의 시위가 벌어졌다.

 

위스파 인근에서는 이날 오전부터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 권리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지지하는 민권 단체 회원들이 격렬하게 시위를 벌이던 중 양측이 충돌, 물리적 폭력 사태가 벌어졌고, 경찰 수 십여명이 출동해 시위를 강제 해산해야 했다.

 

이날 위스파 앞에는 오전 일찍부터 트랜스젠더 여성의 스파 출입 규정을 옹호하는 성소수자 권리단체 회원 수 백여명이 모여 스파 입구를 가로막고 반대측 시위대원들이 업소에 접근하는 것을 저지했다.

 

그러자, 트랜스젠더의 스파 출입에 반대하는 시위대원들은 업소 앞에서 “스파 여성구역에 남성이 입장하는 것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구호를 외쳤다.

 

그러자 성소수자 단체 회원들은 “트랜스젠더의 생명도 소중하다”는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반대측과 맞섰다. 이 과정에서 격앙된 양측 사이에 주먹이 오가며 폭력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양측 시위대가 충돌하자 경찰은 이날 12시30분께 이 시위를 불법 시위로 규정하고 해당 업소 중심으로 윌셔가 일부 구간을 막고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시위참가자들은 쓰레기통을 불태우며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이며 격렬히 대치하다 이날 오후 1시가 넘어서야 경찰에 의해 해산했다.

 

지난 달 26일 위스파에서 발생한 트랜스젠더의 여성구입 출입 문제로 야기된 이날 시위에는 성소수자 권리 옹호 단체 등 20여개 민권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반대측에서는 여성 고객들과 일부 한인 남성들도 눈에 띠었다.

 

한인 스파측은 이날 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문을 닫고 해 시위참가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업소측은 이날 시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성소수자 차별을 금지하는 주법을 준수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은영 기자>

 

‘위스파’ 트랜스젠더 출입 놓고 ‘찬-반’ 양측 충돌… 물리적 폭력 사태 발생
성 소수자 권리 찬반 집회 이후 경찰의 해산에 항의하는 시위대[트위터 동영상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소방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영화 '하얼빈'/CJ ENM 제공영화 '하얼빈'이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순조로운 성적을 이어갔다. 예매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주말

미국인들의 공통된 새해 결심은 이것
미국인들의 공통된 새해 결심은 이것

저축 통한 재정적 안정 최우선건강식, 운동, 체중 감량 등도 한 해가 저물어가면서 새로운 해를 맞는 미국인들의 새해 결심은 무엇일까. 미국인들은 2025년에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미쉘 강 전 후보 한인 후원자 초대 오찬
미쉘 강 전 후보 한인 후원자 초대 오찬

"2년 뒤 선거에 재도전 예정" 조지아주 99지역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해 석패한 미쉘 강 전 후보는 지난 12월 14일 한인 후원자들을 초대해서 감사인사를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델타항공, 2025년 여름 휴양지 항공편 추가
델타항공, 2025년 여름 휴양지 항공편 추가

유럽과 남미 등 항공편 추가나폴리 첫 운항 계획 밝혀 델타항공이 2025년 여름휴가를 위한 휴양지의 새로운 항공편을 추가한다.델타항공은 새로운 노선 추가뿐만 아니라 운항 횟수를 늘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나 검사인데…당신 범죄 알고있다” 발신자 정보까지 조작해 금융계좌 정보 등 캐물어 뉴저지 포트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얼마 전 주미대사관의 사무관이라며 전화를 걸어온 사기범에게 하

환율 1,470원도 돌파… 금융위기 후 16년만에

13.20원 올라 1,469.6원한국 정국혼란 등 악재 원·달러 환율이 27일(한국시간) 또 오르며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거래 종가가 1,460원을 넘어섰다. 이날 새벽 2시 서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큰 차 천국’ 옛말… 소형차·SUV 인기 급등

신차 가격·보험료 급등7%대 대출금리도 부담SUV도 대형에서 소형한국·일본 브랜드 수혜  현대차 코나(위쪽)와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그룹] 전통적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FBI, 3년 전 '코로나19 실험실 유출' 결론…"자연발생 아니다"

바이든 지시로 기원 추적…NIC 등 다른 정보기관과 다른 결론코로나19 유출설의 무대로 의심받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조 바이든

잔혹한 마약조직…“노숙자에 신종마약 실험”
잔혹한 마약조직…“노숙자에 신종마약 실험”

NYT “멕시코 카르텔들 펜타닐 원료공급 제한에 위험한 새 합성법 개발”   방독 복장을 한 멕시코 해군 소속 마약단속 대원들이 지난 22일 멕시코 시날로아주의 한 마약 카르텔 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