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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학년생 대입지원서 준비, 빠를수록 성공률은 ↑

미국뉴스 | 교육 | 2021-06-29 10:10:55

12학년생,대입지원서,성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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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상황 속에서 대학입학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런 점에서 대학 진학 최대 관문인 대입지원서 작성은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수많은 경쟁자들 사이에서 합격통보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수많은 지원서 중에서 ‘선택’ 을 받을 정도로 눈길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대입지원서를 완벽하게 작성하는 것은 고등학교 커리어 중 가장 중요한 과제라 할만하다. 모든 중대사가 다 그렇듯 대학지원서 작성도 미리 시작하고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정답이다. 여유 있게 지원서 준비를 하게 되면 대입 전형의 전체 과정을 더 순조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대입지원서 작성을 위한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학교별로 얼리 레귤러 전형 마감일 차트 작성해 체크

커먼앱 개설해 입력… 추천서는 시간적 여유두고 부탁

 

 

■ 12학년 여름 전 준비

대학 지원은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좋은 성적과 시험점수까지 줄곧 유지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12학년 여름이 되기 전 대학 리스트 작성에서 에세이 준비까지 꼭 해야 할 일들의 리스트를 만들어보라고 조언한다.

 

■ 모든 지원 날짜를 파악하라

대입은 어떤 면에서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이런 점에서 대입 관련 전형이나 원서 마감일을 포함 모든 정보를 꿰차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조기와 정시전형으로 나눠 마감일을 체크하고 아이비리그 등 사립과 공립의 마감일이 다르다는 점도 캘린더에 자세히 표시를 해 놓는 것이 좋다. 대부분 대학의 조기전형은 11월1일이 마감이며 11월1일부터 UC 지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또 12월에는 많은 대학들의 정시지원이 있다.

 

■ 대학별 스프레드 시트 만들기

미국에는 수많은 대학들이 있다. 이중에서 자신의 성적에 부합하고 취향 등 다양한 조건이 맞는 대학을 결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우선 가능한 한 많은 대학들을 지역별, 성적별, 종류별 등으로 리서치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리버럴 아츠칼리자와 유니버시티 중에서 고민이라면 이 둘의 차이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용해본다.

대학들 웹사이트를 리서치하거나 캠퍼스 방문을 통해 새롭게 접하는 정보를 첨가해도 된다. 이런 리서치 를 끝내고 마음에 드는 대학들을 추렸다면 관련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스프레드시트를 만들어 본다. 

스프레드시트에는 테스트 요구 사항, 지원서 마감일, 제출해야 하는 보충 자료 등을 포함하는 게 좋다.

하나의 스프레드시트에 이런 정보들이 기록되면 학교들 간 차이점을 확연히 알 수 있고 지원할 대학을 결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 어워드, 과외활동 등 정리

대입 전형에서 과외 활동의 중요성은 간과하면 안 된다.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여러 제약이 따르겠지만 과외활동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고교생활 동안의 수많은 과외활동이나 어워드 수상, 인턴십 활동 등도 일목요연하게 도표 등으로 정리해둔다. 이 과정에서 학년별로 정리하고 각각의 기간과 주 내용, 깨달은 점 등을 함께 기록한다. 정리한 것은 공식적 레주메 형식으로 작성해 컴퓨터에 저장해 둔다.

명심할 점은 대학들은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것보다 한 두 가지에서 지속적으로 열정을 쏟는 편을 선호한다. 자신에 어울리고 특화할 수 있는 과외활동을 찾아 참여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레주메에는 아카데믹한 활동과 어워드, 과외활동, 아카데믹 레코드, 방학중 활동 위주로 대별해 정리한다. 작성된 레주메는 나중에 선생님에게 추천서를 요청할 때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대학 지원서 계정 만들기

대학입시에서 가장 먼저 맞닥드리는 것은 바로 지원서. 이 지원서에 익숙해지기 위해 어카운트를 미리 만들어 본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커먼앱(Common App)과 컬리션(Coalition Application). 어카운트를 만들었다면 실제 내용을 입력해보는 것이다.

비 교과 활동이나 다양한 액티비티, 각종 어워드나 아트 관련도 빠뜨리지 않는다. 이런 내용들은 컬리션 앱의 라커(Locker) 기능을 활용해 업로드 할 수 있다.

입력한 내용은 모두 저장이 가능하고 추후에 수정할 수도 있다. 두 지원서 모두 미리 지원서 작성을 원하는 학생을 위해 여러 해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이렇게 미리 지원서를 작성하다 보면 입학 사정관들이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전형에 임하는지에 대해 아이디어가 생길 수도 있을 것이다. 추후에는 커먼앱이나 컬리션 앱 등 중에서 어떤 지원서 폼을 사용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한다. 

커맨앱의 경우 가장 많은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하버드와 예일 등을 포함 110여개 대학들은 컬리션 앱을 사용한다.

 

■ 시험 날짜 선택

표준화 시험 점수 제출에 대해 의무화가 아닌 선택 혹은 폐지하는 대학들이 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대학 입학의 경우 SAT와 ACT 등 표준화 시험 점수가 대입 경쟁력의 큰 부분이라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표준화시험 점수 제출을 선택사항으로 규정한 테스트 옵셔널 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표준화시험 점수 제출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나다. 

경쟁이 치열한 명문대에 지원한 상황에서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할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면 제출하는 편이 낫다. 반대로 자신의 점수가 ‘합격권’에 포함되지 않는 정도라면 제출하지 않는 편이 나을 것이다.

테스트 옵셔널 채택 대학이라고 해도 표준화시험 점수는 지원자를 비교 평가하는데 용이하다. 지원자가 시험 점수를 제출했다면 대학측은 이를 고려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내신성적이 아주 인상적이지 않지만 SAT나 ACT 점수가 아주 높게 나온 경우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한번의 응시로 고득점을 받았다면 그 런 사실 조차 입학 사정관에게는 인상적일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대학이 표준화시험 점수 제출을 요구한다면 시험 날짜 선택도 중요하다. 아직도 팬데믹이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

‘완벽한 시험날짜’라는 것은 없겠지만 가급적 철저하게 준비해 일찍 시험을 치르면 대입 전형 막바지에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추천서 작성 준비

대입 추천서 내용이 ‘그저 그렇거나’ ‘평범한 내용’이라면 곤란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교사가 추천서에 “이 학생은 정시에 학교에 도착하고 과제를 완수한다”라고 적었다고 상상해보라.

이런 기본적인 내용이라면 대입 전형을 앞둔 수많은 지원자들의 추천서 중에서 눈길을 끌지도 못하고 별 다른 경쟁력을 가지지도 못할 것이다. 적어도 차별화된 추천서라면 지원자의 내신 성적과 시험점수 이상의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개인의 다양한 면모들 담고 있어야 한다.

명문 사립대는 물론 UC 같은 주립대의 입학 전형에서도 추천서는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 추세다. 많은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선생님들은 사실 꼭 추천서를 작성해야 할 의무도 없다. 게다가 몇몇 다른 학생들로부터도 추천서 작성을 부탁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선생님이 추천서 작성을 요청받고도 머뭇거리지 않게 하려면 지금부터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24면에 계속·이해광 기자>

 

자신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고 별로 친숙하지도 않은 선생님에게 다급하게 추천서를 부탁한다고 가정해보자. 그 추천서가 전형 과정에서 학생의 능력과 잠재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까? 대답은 당연히 ‘No’다.

추천서는 우선 시간적 여유를 두고 부탁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 가급적이면 코어 프로젝트를 담당했거나 성적이 좋았던 과목의 선생님이라면 더 좋을 것이다.

 

■ 인터뷰 미리 하기

대입 전형에서 인터뷰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대학, 특히 아비리그와 주요 명문대들은 지원자들에 대한 인터뷰를 필수 혹은 권고나 선택 사항으로 제시하며 인터뷰를 진행한다. 대학들이 인터뷰를 실시하는 데는 뚜렷한 목적이 있다. 정보 제공인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성향과 자질 등을 평가한다. 인터뷰가 합격을 좌우할 정도는 아니라도 인터뷰에서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여러모로 좋지 않다. 이왕하는 인터뷰라면 제대로 알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정 대학에 지원하면서 인터뷰를 요청할 계획이라면 미리 인터뷰를 하는 게 낫다. 12학년의 경우 시간이 갈수록 인터뷰가 몰리면서 더 촉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대입 전형 인터뷰는 전 현직 입학 사정관, 재학생이 면접관으로 나오지만 대부분의 경우 동문들에 의해 인터뷰가 이루어진다. 동문들은 학교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전국 혹은 세계 각국에 퍼져 살고 있어 지원자들의 인터뷰 장소도 아주 다양하고 광범위하다.

대학은 지원자가 인터뷰 셋업을 요청하면 로컬에 있는 동문에게 연락을 취하게 된다. 가장 일반적인 인터뷰 장소로는 고교 근처 커피샵이나 도서관이며 간혹 동문의 자택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내가 사는 지역에 면접관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거주하는 지역에 동문이 없는 경우 대부분 학교들은 스카이프나 지쳇 등을 통한 온라인 인터뷰를 허용한다.

인터뷰 절차는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어떤 대학은 지원서가 제출된 후 직접 통보하며 어떤 대학은 지원자가 직접 날짜를 잡기 위해 연락해야 한다. 인터뷰가 ‘선택’인 대학에 지원했다면 지원서 상에 인터뷰를 원하는지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주요 명문대는 지원서 마감일 보다 몇 주 앞서 인터뷰를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MIT와 웰즐리대학의 경우 얼리 액션 지원자에게는 10월 중순에, 정시 전형 지원자들은 12월 중순에 인터뷰 날짜를 잡는다.

이처럼 지원서 마감전 인터뷰를 하는 대학에 지원했다면 미리 준비를 하는 게 현명하다.

 

■ 에세이 준비하기

많은 사립대를 포함 UC 계열에서도 에세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각 대학의 요강에 맞춰서 미리 주제를 선정하면 지원서작성이 더 원활해질 수 있다.

차별화된 에세이를 쓰고 싶다면 미리 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개에 대학에 지원한다고 가정하면 어쩌면 최대 30개에 가까운 에세이를 쓸지도 모른다.

공통지원서의 경우 주제를 자신이 선택한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한다. 에세이 주제가 무엇이냐에 따라 자신의 모습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에세이는 지원서에서 보여주지 못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조언한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간접적이나마 합당한 이유를 설명한다면 전형에서 플러스가 될 수도 있다. 

 

12학년생 대입지원서 준비, 빠를수록 성공률은 ↑
여유 있게 지원서 준비를 하게 되면 대입 전형의 전체 과정을 더 순조롭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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