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밴드 마룬파이브(Maroon5)가 4년 만의 정규앨범인 7집 '조르디'(JORDI)를 발매했다고 유통사 유니버설뮤직코리아가 11일 밝혔다.
2017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마룬파이브의 전 매니어 조던 펠드스타인을 추모하는 곡들로 트랙을 채웠다. 앨범명 역시 펠드스타인의 애칭에서 따왔다.
펠드스타인의 오랜 친구인 보컬 애덤 리바인은 "조던이 매일 그립다. 밴드의 시작부터 함께했고, 모든 과정을 함께했다"며 "그를 기억하기 위해 밴드의 중요한 작업물에 그의 이름을 사용할 수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적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로스트'(LOST)를 비롯해 올 초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메모리즈'와 '노바디스 러브', '뷰티풀 미스테이크스' 등 팝 사운드가 두드러진 14곡이 수록됐다.
메건 더 스탤리언, 허(H.E.R), 주스 월드, 닙시 허슬, YG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트랙을 풍부하게 만들었다.
마룬파이브는 1997년 데뷔 이후 '맵스', '무브스 라이크 재거', '디스 러브', '슈가', '선데이 모닝' 등 여러 히트곡을 내며 미국의 대표 인기 밴드로 자리 잡았다. 팝계 최고 영예인 '그래미 어워즈'를 세 차례 수상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들은 최근 하반기 북미 투어 일정을 확정하고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준비에 들어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