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9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선거를 관리하기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된 강승완(사진) 재외선거관이 9일 둘루스 한인타운에서 한인언론사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재외선거 일정을 설명하고 동포언론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강승완 영사는 오는 대선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회에 따른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가운데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재외선거 관리방안을 마련해 안정적인 재외선거관리가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영사는 중앙선관위가 추진 중인 공직선거법 개정의견 요지를 설명했다. 주재국의 감염병 유행, 천재지변, 기타 부득이한 사유 발생으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경우 중앙위원회가 우편투표 실시, 투표시간 조정을 결정할 수 있도록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대선까지의 주요 선거일정을 보면 오는 21일 모의 재외선거를 시작으로 9월10일 재외위원회 설치 운영, 10월10일부터 내년 1월8일까지 국외부재자신고 접수 처리, 내년 1월19일-28일 재외선거인명부 확정, 내년 2월23일-28일 재외투표 등이다.
더불어 강영사는 선거법 위반행위에 관한 사례들을 자세히 전달하고 위반사항 신고의 활성화와 많은 재외국민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