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법률칼럼] ‘꿈과 약속 법안’ 성사될까?

지역뉴스 | | 2021-06-06 15:15:36

칼럼,법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제가 DACA 혜택을 받는 드리머입니다. 꿈과 약속 법안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 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수혜자는 ‘드리머 구제법’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3월 연방하원이 ‘드리머(서류 미비 청년) 구제법안’을 통과시켰다.

‘꿈과 약속 법안(H.R.6 · American Dream and Promise Act)’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8표대 반대 197표로 통과됐다.

법안의 수혜자는 250만 명 내외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이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연방상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해당 법안은 불법체류 청년 추방 유예 프로그램(DACA) 프로그램 수혜자 등에게 영주권을 거쳐 시민권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다.

상원까지 통과하면 불법 체류자들은 추방당하지 않고 거주 및 취업할 수 있게 된다. 군대에 갈 수도 있고, 학업도 마칠 수 있고, 정해진 요건을 갖추면 시민권을 받고 미국 시민까지 될 수 있는 법안이다.

이는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에 온 사람들에게 법적 보호를 제공하겠다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통과한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만 19세 되기 전에 미국에 입국한 서류 미비자로서, 2021년 1월 1일 이전에 미국에 입국한 사람이면 임시 합법 기간 주는 것 없이 아예 처음부터 10년짜리 영주권을 주는 법이다.

‘꿈과 약속 법안’은 공화당에서도 동정표가 있다는 것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통과 안 될 상황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몇 가지 방법을 구상 중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공화당 상원의원이 찬성할 수 있게 설득하는 방법이다.

여의치가 않다면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회에 상정하려고 하는 미국 국내 산업구조 발전 추진법에 포함하는 방법이다.

국가 예산에 관련된 법에는 필리버스터(의회에서 다수당이 수적 우세를 이용해 법안이나 정책을 통과시키는 상황을 막기 위해 소수당이 법률이 정한 범위 내에서 의사의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허용 안 하고, 과반수만으로 통과할 수 있는 점에 착안하여 이민법을 여기에 포함해 예산 관련 법의 일부로 통과하게 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꿈과 약속 법안’이 통과되어 많은 드리머가 웃을 날이 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