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넷카운티 공립학교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의 행정명령에 따라 학교 시설 내에서 더 이상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2일 발표했다.
하지만 귀넷 교육청은 당분간 방문객들에게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새 지침을 발표한 귀넷 교육청은 학교 내에서 “안면 마스크 착용은 강력 권장되지만 의무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켐프 주지사는 각 교육청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발동하는 것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교육청 관계자는 발표문을 통해 "마스크 의무 착용은 시행하지 않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예: 기초 건강 상태, 접종 비대상자 또는 접종 불가, 개인적 선택 등)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개인이 생길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 이런 개인들을 고려해 학교는 계속 적절한 마스크 휴식을 제공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귀넷 교육청의 이러한 결정은 켐프 주지사의 행정명령 영향도 있지만 카운티 내 코로나19 확진 비율, 12세 이상 백신접종 확대 등도 고려됐다.
조지아주 보건부 통계에 의하면 귀넷카운티의 지난 2주간 새 코로나 확진자 비율은 10만명당 45명으로 집계됐다. 또 주민의 38%인 35만1433명이 최소 1회의 접종을 마쳤으며, 접종을 완료한 이도 주민의 32%인 29만2,579명이다.
귀넷 교육청은 계속 보건당국과 논의해 새 지침을 검토해 학교에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