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메디케어 Network

지역뉴스 | | 2021-06-01 14:14:30

칼럼,보험,최선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우리말에 “고삐 풀린 망아지”라는 표현이 있다. 무엇이든 통제되지 않으면 제멋대로 되어 간다는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인간사회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을 어느정도 통제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효율적으로 움직이기 어렵다. 의료보험 시스템에서도 보험 운영에 효율을 기하기 위해 통제가 철저히 이루어지는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의료보험의 Network 이다. 의사들 및 병원들을 한데 묶어 놓고 운영, 통제하는 것을 Network라고 부른다. 미국 의료보험에서 Network 내에서 의료시설 및 의사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아 보자.

‘은태한’씨는 미국에서 직장에 다니며 의료보험을 갖고 있었다. 그는 올해 65세가 되어 은퇴를 하면서 직장보험의 혜택을 잃게 되었다. 다행히도 그는 65세가 되었기 때문에 때맞추어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들이 하듯 전문가의 안내를 따라 메디케어 파트 C (=Medicare Advantage) 플랜에도 가입하였다. ‘은태한’씨의 상식에 의하면, 메디케어 파트 C에 가입하는 것은 오리지날 메디케어는 치료비의 80%만 커버해주므로 20% 본인 부담을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C의 플랜들은 일반보험회사가 메디케어 당국의 통제하에 운영하는 보험시스템이라고 한다. 그런데 우연히도 ‘은태한’씨가 메디케어 파트 C 플랜 중에서 골라서 가입한 보험회사가 은퇴하기 전의 직장보험으로 가입해 있던 보험회사와 동일한 회사였다. ‘은태한’씨는 마침 잘 되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전부터 다니던 병원(의사)에서 잘 치료를 받고 있는데,  지금 전번과 동일한 보험회사의 플랜에 가입했으므로 그 병원을 그대로 써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은태한’씨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얼마후 평소 하던대로 막상 그 병원을 찾아 간 ‘은태한’씨는 실망하고 말았다. 그 병원은 ‘은태한’씨가 가입해 있는 메디케어 파트 C 플랜의 Network에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똑같은 보험회사인데도 플랜에 따라 Network가 다르다는 말일까?

그렇다. 같은 보험회사라고 하더라도 그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플랜은 상당히 다양한 경우가 많다. 그리고 각 플랜마다 각각 다른 Network를 갖게 된다. 따라서 보험플랜에 가입할 때에는 플랜의 Network내에 가입자가 이용하는 의사나 병원이 속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의료보험에서 Network를 만들어 놓은 이유는 의사와 병원을 통제하여 보험의 효율을 높히기 위함이다. 그리고 Network에 대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것이 플랜타입이다. 

플랜타입을 크게 구분하자면, 대표적으로 HMO, PPO, POS 등으로 나누어진다. 기본적으로 HMO 와 POS에서는 가입자가 먼저 주치의에게서 진료를 받거나 혹은 주치의의 안내(Referral) 를 받아서 전문의에게 가서 진료를 받도록 되어 있는 반면에 PPO에서는 가입자가 주치의를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HMO에서는 응급시를 제외하고는 Network 바깥의 의사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전혀 커버되지 않는 반면에 PPO와 POS 에서는 Network 바깥의 의사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커버는 되지만 가입자가 더 많은 돈을 부담하게 되어 있다. 

오리지날 메디케어(파트 A 및 B) 와 메디케어 보충보험(Medigap)에서는 Network가 없다고 봐도 되는데, 메디케어 파트 C플랜에는 반드시 Network가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 

메디케어 파트 C플랜에 가입할 때에는 Network를 잘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