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신앙칼럼] 침묵의 지혜로 말씀하시는 하나님(God Speaking With Silent Wisdom, 시Ps. 62:1~12)

지역뉴스 | | 2021-05-21 17:17:02

칼럼,방유창,신앙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김남조 시인의 “그대 있음에”라는 시가 있습니다. “그대의 근심 있는 곳에/ 나를 불러 손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내 마음에 자라거늘/ 오, 그리움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잡게 해/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 해.” 시인의 노래는 보이지 않는 절대적

인 존재를 의식하고 현하의 절망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나를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리고, 그 소리에 부응하여 내 손을 내밀라는 것입니다. 그순간, 칠흑같이 캄캄한 절망의 늪은 어느새 빛으로 변하고 그 즉시로, 나는 빛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긍정의 힘>을 강력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시편 62편의 논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불확실하고 무기력한 나 자신의 신빙성없는 소리는 이제 잠시 멈추고 나의 영혼이 침묵해야 할 때가 왔다는 것입니다.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일관성있는 개입의 역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고질적인 악습은 거듭거듭 하나님을 망각하고 자신에게만 몰두하는 “자기애로 가득한 영혼의 망각증세”가 끊임없이 지속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62편의 저자, 시인 다윗은 지금의 처지가 자기 목소리를 내어도 전혀 먹혀들지 않는 “중과부적의 상황”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하여 하루 아침에 도망자의 신세로 전락한 다윗은 ‘당면한 위기와 환난을 벗어날 수 있는 최상의 길이 무엇일까?’ 숙고한 결론이 “나의 영혼은 잠잠히 침묵하고, 대신에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자”는 것이었습니다. 위기를 만나고 환난을 당하면 그 위기와 환난수습에 급급한 나머지 가장 중요한 급선무인 기도를 깡그리 다 잊어버리고, 현실의 무게에 제압당하는 것이 <연약한 인간의 자화상>입니다. 이 영혼의 침묵을 가장 기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위기와 모멸의 순간에도 다윗은 최고권력자로서 품위를 조금도 잃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자신의 위기 앞에서 그는 왕으로서 지켜야 할 왕도의 핵심인 백성들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였습니다.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62:8)

“시시로(時時로)”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시시로는 “때때로”라는 글자그대로의 문자적인 의미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말입니다. “시시로”는 지금 처한 상황이 간혹 생각이 나거든 그런 뜻이 아닙니다. “시시로"는 “Code Blue”의 상황입니다. 다윗은 <긴급상황(Emergency)>이 벌어진 바로 그 위급한 순간에 “가끔씩, 생각나거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안일한 메시지를 전한 것이 아닙니다. <긴급한 상황>은 <쓰나미>처럼 밀려올지 모릅니다. 긴급한 상황은 <토네이도>처럼 갑자기 닥쳐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께 “항상 모든 것을 의지하고 맡기라!”는 말씀입니다. “백성들이여, 시시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에게 마음을 토하라!” 즉, “기도하라!” 고 지혜를 줍니다. 침묵하는 자, 영혼의 침묵을 지키는 자, 그는 마음이 겸손한 자입니다. 겸손의 롤 모델이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9) “내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소망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시62:5)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릴랜드 고교서 총격 사건…1명 총상, 용의자 1명 체포
메릴랜드 고교서 총격 사건…1명 총상, 용의자 1명 체포

워싱턴 DC 인근 지역인 메릴랜드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9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총상을 입었다.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DC 인근 교외 지역인 메릴랜드주 록빌의 토머스

AI 일상 침투 속도 더 빨라진다… ‘사생활·개인정보’ 우려도
AI 일상 침투 속도 더 빨라진다… ‘사생활·개인정보’ 우려도

화면 필요 없는 AI 웨어러블 ‘인지 저하 알림’ 건강 분석기예측기반 온라인 도박 사이트AI 비판 소비자 반발 움직임도 올해 첨단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방식이 큰 변화를 맞을

한인회 주최 '신상훈 코미디 토크쇼' 웃음 만발
한인회 주최 '신상훈 코미디 토크쇼' 웃음 만발

애틀랜타 한인회는 지난 7일 스와니 엔지니어스 사옥에서 신상훈 전 교수를 초청해 '코미디 토크쇼'를 열었다. 신 전 교수는 긍정적인 태도와 웃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운동 555' 등 건강한 생활 습관 실천법을 소개했다. 박은석 회장은 한인들의 웰빙을 위한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의회 ‘백가쟁명’ 세제안 하나로 정리될까
주의회 ‘백가쟁명’ 세제안 하나로 정리될까

소득세∙재산세 개정안∙소득 환급“당사자간 협상으로 결정” 전망  버트 존스(사진) 부지사가 소득세의 단계적 폐지로 인해 발생하는 재정 손실 보전을 위해 기업 등의 세금 감면 제도를

동남부한인상의연합회 신동준 회장 취임
동남부한인상의연합회 신동준 회장 취임

동남부한인상공회의소연합회(KACCSE)가 지난 7일 둘루스 캔턴하우스에서 제5대 신동준 회장 취임식 및 재건 출범식을 개최했다. 신 회장은 차세대 기업인 발굴과 한국 투자기업 및 동포 기업 간의 기술 교류 강화를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동남부 경제 생태계 발전을 위한 연대를 다짐했다.

충청향우회 '설 잔치' 성활 개최
충청향우회 '설 잔치' 성활 개최

미동남부 충청향우회는 지난 8일 둘루스에서 140여 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설 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권요한 회장은 회원들의 만복을 기원하며 향후 활동에 대한 참여를 당부했고, 박은석 한인회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참석자들은 떡국을 나누며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애틀랜타성결교회 22일 임직식 개최
애틀랜타성결교회 22일 임직식 개최

김계화 장로, 정보문 명예장로 장립 애틀랜타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오는 2월 22일(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장로장립 및 명예장로 추대 임직식을 거행한다.이번 임직식

미주성결교회 동남부지방회장에 김종민 목사
미주성결교회 동남부지방회장에 김종민 목사

2-5일 탬파 두란노교회서 지방회 미주성결교회 제7회 동남부지방회가 2월 2일부터 5일까지 플로리다 탬파 두란노교회(담임목사 김중열)에서 개최돼 신임 지방회장으로 김종민 목사(애틀

살인혐의 죄수 2명 교도소 탈주
살인혐의 죄수 2명 교도소 탈주

8일 밤 섬터 카운티 교도소  조지아 중부지역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수감자 2명이 탈옥해 수사당국이 대대적인 수색 작업에 나섰다.섬터 카운티 셰리프국은 9일 오전 8시 30분 공식

트럼프 취임 후 ICE 아동 구금 7배 급증
트럼프 취임 후 ICE 아동 구금 7배 급증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아동 구금이 폭증했다. 마샬 프로젝트의 분석에 따르면 하루 평균 구금 아동은 바이든 정부 시절 25명에서 170여 명으로 7배 늘었으며, 일부 아동은 법정 한도인 20일을 초과해 구금되고 있다. 구금된 아동들은 자해나 배변 실수 등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