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한인 운전자가 프리웨이 위에서 펑크난 타이어를 교체하다 달리던 차량에 치어 참변을 당했다. 특히 한인을 치어 숨지게 했던 20대 여성 운전자는 운전중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페이스북을 보다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워싱턴주 고속도로 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 타코마 38가 출구 쪽 갓길에서 박모(78)씨가 갑자기 펑크난 타이어를 교체하기 위해 차를 세운 뒤 왼쪽의 타이어 교체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때 여성 운전자 칼리 세실(29)이 스마트폰을 보며 자신의 페이스북을 체크를 하면서 운전을 하다 박씨를 미처 보지 못한 상태에서 그를 쳤고 이 사고로 박씨는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세실은 차량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됐고 11일 법정에 출두해 자신이 스마트폰을 보다 박씨를 친 사실을 시인한 뒤 피해자에게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