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최대 송유관 해킹에 휘발유 품귀 우려…7년래 최고가

지역뉴스 | | 2021-05-11 17:17:14

송유관,해킹,품귀우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국 최대 송유관이 해킹 공격으로 멈춰선 지 나흘째로 접어들면서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휘발유 품귀 현상이 우려되고 가격이 치솟고 있다.

11일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985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11월 갤런당 2.99달러를 찍은 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텍사스주 걸프만에서 동부 뉴저지까지 총연장 약 8천850km의 송유관을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지난 7일 밤 동유럽의 신생 해킹조직 '다크사이드'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멈춰선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AAA는 성명을 통해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의 셧다운에 반응해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송유관 중단이 길어질수록 동부 해안에 미치는 영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니얼은 송유관 일부를 제한적으로 다시 열어 수동 운영 중이지만, '상당한 수준'의 재가동은 주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로 공급이 줄고 일부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면서 버지니아주에서 플로리다주에 이르는 동부 일대의 주유소에서 휘발유 등 연료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콜로니얼의 송유관이 애틀랜타에서 뉴욕에 이르는 미 동부 해안 석유 공급의 45%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콜로니얼 하루 공급량은 250만 배럴로 독일 전체의 하루 소비량보다 많다.

백악관은 남동부 일대의 휘발유 부족 사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경감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의 한 주유소는 '지금 휘발유가 없다'고 안내 중이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엘리자베스타운의 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가 떨어지기 전 서둘러 주유하려는 차가 20대 이상 줄을 선 장면이 목격됐다. 

 

실시간 주유소 정보 안내 회사 가스버디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드한은 전날 밤 현재 버지니아주 주유소 중 7%에서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공항에도 여파가 미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 2개를 조정했고,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측은 항공유가 1∼2주 분량만 남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사무실 출근이 재개되고 백신 대중화 후 첫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항공편 예약이 늘어나는 가운데 벌어져 더욱 우려된다.

다만 유조선과 유조트럭이 투입돼 애틀랜타를 비롯한 남동부 해안으로 향하고 있어 당장은 수요를 채우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전망이라고 CNBC 방송은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손주 돌보려고 이사"…일부주 인구까지 늘린 '조부모 육아'
"손주 돌보려고 이사"…일부주 인구까지 늘린 '조부모 육아'

플로리다·텍사스 등 남부, 청년층 이어 노년층 인구도 증가 맞벌이 가족 증가로 조부모의 도움을 받아 양육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선 손주를 돌보기 위한 조부모들의 이사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온전재무, 24일 자산관리 세미나

24일 2시, 스와니 에벤 실버타운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 세미나 온전재무(OnGen Finance)는 24일 오후 2시 스와니 소재 에벤 실버타운에서 사업주와 부동산 투자자를 위한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연말 시즌, 어떤 술이 건강에 이로울까?

맥주 마시는 것이 와인, 리커 보다 안좋아 일주일 뒤면 추수감사절이고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맞아 음주자들은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된다.술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어떤 술을 선택하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주정부,1인당 최대 6,500달러 교육비 지원

프라미스 장학금 프로그램 승인가구소득 연방빈곤선 400%이하  사립학교 재학생을 포함해 일정 자격을 갖춘 학생에게 최대  6,500달러의 교육비를 공적자금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퀸 하우스, 40년째 기부 프로젝트 이어가

푸드 박스 및 기프트 카드 제공19일부터 22일까지 수령 가능 비영리 단체인 로렌스빌의 퀸 하우스가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프로젝트를 40년 동안 이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함유 심각

검사337곳 중 미검출 3곳 불과절반 이상이 허용 기준치 초과비용지원 불구 검사참여는 14%  연방 재정 지원에도 불구하고 조지아 공립학교 수돗물 납 검사가 부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제31대 김기환호 출범

“소통과 화합, 차세대 성공 위해 일하겠다”체전 발전, 차세대 네트웤 및 잡페어 행사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김기환 제31대 회장 취임식이 지난 16일 오후 5시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인종혐오 전화문자, 라티노·LGBT로 확산

디캡 13세 소녀도 문자 받아FBI“모든 사례 수사 중”경고  대선 직후 전국 각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과거 노예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데 &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낄 수 있는 마켓 개장

독일계 미국인 문화 재단 주관온가족 참여 가능한 이벤트 진행 조지아에서 독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애틀랜타 크리스트킨들 마켓(Atlanta Christkindl Mar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저가항공사 스피릿 파산보호 신청

챕터11…운항 지속·구조조정  ATL노선 일부 취소·감축 전망   저가항공사인 스피릿 항공이 18일 연방 파산법원에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그러나 애틀랜타에 미치는 영향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