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새벽 귀넷카운티 로렌스빌에서 일어난 화재로 살고 있던 집이 전소돼 가진 모든 것을 잃은 30대 한인여성 임지현(영어명 조앤나)씨가 모금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임씨는 로렌스빌 트윈 브룩 웨이 200블럭 단독주택에 세들어 살고 있는 한인이다. 새벽 2시경 옆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삽시간에 임씨가 살고 있던 집으로 불이 번져 건물 전체와 집안의 모든 소유물을 다 태웠다.
다행히 임지현씨와 반려견은 소방관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됐으나 유일하게 남은 것은 입고 있던 잠옷 한 벌과 휴대폰뿐이다. 옷, 가전제품, 가구 등은 이미 전소됐고, 자동차마저도 앞부분에 불이 붙어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임씨의 지인들은 고펀드미에 모금창을 개설해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모금 개설자들은 “임지현씨는 지금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임지현씨가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금전적인 도움 외에도 위로와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임씨의 고펀드미 모금사이트는 4일 오전 11시 현재 7,675달러가 모금된 상태다. 최다 기부자는 1천달러를 낸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이다. 박요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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