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 가족 덮친 ‘코로나 비극’

미주한인 | 사회 | 2021-04-21 10:10:55

한인가족,코로나,비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 19는 한국전에서 살아남은 용사도 피해가지 못했다. 더군다나 그의 맏아들의 목숨마저 앗아갔다. 또 부인도 감염돼 투병 중이다.

 

팬데믹이 낳은 비극의 주인공은 지난 6일 별세한 김윤택 전 6.25 참전 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초대회장. 그는 코로나19로 89세의 나이에 유명을 달리했다. 비극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틀 후인 8일에는 장남 김성수 씨도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불과 60세다.

 

차남 김모 씨는 19일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아버님과 형님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며 “어머님도 코로나19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지금은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했다”고 말했다.

 

고 김윤택 씨는 6.25 전쟁 당시 수도사단 18연대(백골부대) 소속으로 여러 전투에 참전했던 역전의 용사 출신이다.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살아남은 참전용사였지만 코로나19에는 버티지 못한 것이다.

 

차남 김씨는 “아버님과 어머님, 그리고 형님은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 함께 살고 계셨는데 모두 코로나19에 걸렸다”면서 “형님은 낚시를 좋아해 지난주 바닷가에 화장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부친에 이어 형의 장례를 연속으로 치른 김씨는 현재 어머니를 모시지 못하고 있다.

 

김씨는 “어머님은 지금 병원에서 퇴원해서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고 계시는데 일단 자가격리가 끝나고 나면 모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윤택씨 부자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워싱턴 6.25 참전유공자회의 전우들은 “너무 안됐다”고 안타까워 하며 고인들을 애도했다.

 

<이창열 기자>

한인 가족 덮친 ‘코로나 비극’
한인 가족 덮친 ‘코로나 비극’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