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에 따르면, 달라스 루이스빌에서 열린 2021 장애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조원상(28) 선수가 출전해, 접영 100미터와 배영 100미터에서 각각 2등과 3등의 성적으로 거두며, 이번 토쿄올림픽 메달권에 청신호를 밝혔다.
조원상 선수 지원을 위해 동남부장애인체육회 천경태 회장과 장애인수영 코치인 헬무트 레비가 함께 동행해 통역과 코칭 스텝의 역할을 감당하며 큰 힘을 보탰다.
천경태 회장은 “지난 2016년 올림픽 선수단 봉사라는 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조원상 선수는 이곳에 체류하는 동안 많은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수영을 통하여 귀한 나눔의 기회를 주었다”고 밝혔다.
그는 “장애인으로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까지 눈물겨운 시련의 시간들을 이기고 인간승리의 한 표본이 된 조원상 선수를 애틀랜타로 초청할 수 있으면 장애인 사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후원할 수 있는 기업이나 독지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