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태·정영수·장대환 3인 공동의장
홍명기·한창우 회장은 명예의장
세계한상대회 리딩 CEO 포럼이 새로운 공동의장단을 선출했다.
14일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리딩 CEO 포럼은 제38차 리딩 CEO 포럼을 13일 영상회의로 개최하고 새 공동의장에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과 정영수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을 공동의장에 선출했다.
이에 따라 리딩 CEO 포럼은 기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조병태 회장, 정영수 고문 3인 공동의장 체제로 운영된다. 또 이날 직전 공동의장이었던 홍명기 H&L 홍 재단 이사장과 한창우 마루한 그룹 회장은 명예의장으로 위촉됐다.
조병태 회장은 ‘모자왕’으로 불린다. 조 회장이 설립한 소네트의 대표 브랜드 ‘플렉스피트’는 프로풋볼리그(NFL) 프로농구(NBA) 프로야구(MLB),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등 미국 프로 스포츠 구단이 공식 모자로 사용하는 브랜드이다. 이 밖에 헐리, 볼컴 등 다양한 모자 브랜드들이 있으며 연매출은 2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조 회장은 2013년 제11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도 역임했다.
정영수 고문은 싱가포르 한인회장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한국학교 이사장 등을 지낸 싱가포르 한상이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비디오·오디오용 마그네틱 테이프 제조·유통회사 진맥스를 창업했다. 2009년 사업을 정리하고 CJ그룹 글로벌경영 고문에 선임돼 CJ의 동남아시아 지역 전략 수립 자문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는 2016년 한상 리더들이 설립한 공익법인으로 청년 취업 지원과 장학 사업 등을 전개하는 글로벌한상드림의 이사장도 맡고 있다.
한상 리딩 CEO는 자본금 300만달러 이상, 연매출 3,000만달러 이상인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상 CEO들의 네트워크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