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세청(IRS)은 12일 해외 금융계좌 의무보고(FBAR) 시한이 오는 4월15일이라며 납세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IRS는 올해 일반 세금보고 마감은 5월17일로 연장됐지만 한국을 비롯, 해외 금융기관의 예치 잔액이 1만달러가 넘으면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해외 금융계좌 의무보고는 예정대로 오는 4월15일이라며 가능한 이 시한 내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IRS는 그러나 코로나 팬데믹 사태를 감안, 4월15일까지 신고를 하지 못할 경우 오는 10월15일까지 자동연장이 된다고 아울러 밝혔다. 자동연장에 따른 신청을 따로 할 필요는 없으며 이에 따른 불이익도 없다.
FBAR는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 등을 포함한 미국 세법상의 미국 거주자와 주식회사, 합작회사, LLC, 트러스트 등이 해당 연도의 어느 한 시점에 해외 금융계좌 잔액 1만달러를 초과해 보유한 적이 있을 경우 연방 재무부에 보고하는 제도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