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찰이 13세 소년을 사살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1일 시카고 경찰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전 2시 35분께 시카고 서부 라틴계 밀집지 리틀빌리지에서 발생한 경찰 총격의 피해자 신원이 7학년생 애덤 톨리도(13)로 확인됐다.
경찰은 ”무장 대치 끝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톨리도가 총기를 소지한 채 또 다른 용의자와 함께 뛰어 달아나다 경찰에 대항했고, 결국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경찰의 위법행위를 조사하는 독립 수사기관 ‘COPA’는 경찰이 1차례 총을 쐈다고 밝혔다. 검시소 측은 톨리도가 가슴에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톨리도의 어머니는 4남매 중 막내인 아들이 밤에 집을 빠져나갔다가 돌아오곤했다면서 ”그는 아직 어린아이다. 분명히 겁을 먹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사살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경찰 답변을 듣고 싶다. 정의를 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