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총영사관은 19일 오전 애틀랜타 경찰당국으로부터 4명의 한인이 사망한 스파 연쇄 총격 사건의 사망자들의 영문 이름, 연령, 국적 등에 관한 인적 정보를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통보에 의하면 한인 4명 중 1명은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한 영주권자이고 나머지 3명은 시민권자로 추정된다.
이번 총격사건 희생자의 신원 확인을 위해 외교부와 총영사관은 애틀랜타 경찰 당국으로부터 이들의 지문 정보를 전달 받아, 한국 정부의 신원 확인을 거쳐 애틀랜타 경찰이 최종적으로 신원 확인을 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한편 총영사관은 이번 피해자들의 개인정보 보호와 유가족들의 요청을 감안하여 한국명 등 추가적인 개인정보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아시안 증오범죄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의 원인 규명과 조속한 수사가 이루어지도록 촉구하고 있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은 한국 국적 사망자의 장례 절차 지원 등에 있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