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애틀랜타 총격 '중태' 유일생존자…가난 벗어나려 온 남미이민자

지역뉴스 | | 2021-03-18 23:23:3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으로 건너와 어렵사리 터전을 일군 남미 이민자가 애틀랜타 총격으로 중태에 빠진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7일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30세 남성인 엘시아스 에르난데스-오르티스는 지난 16일 오후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에쿼스의 '영스 아시안 마사지' 인근에서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에런 롱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롱은 마사지숍과 스파 등 3곳에서 총격을 가해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을 살해하고 1명을 크게 다치게 했다. 총격을 받은 유일한 생존자이자 부상자가 에르난데스-오르티스다.

 

에르난데스-오르티스는 10년 전 과테말라에서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미국 이민행을 택했다. 기계공으로 일하면서 고된 노력 끝에 자동차 수리점까지 차렸다.

그는 과테말라에 있는 부모님에게 돈을 보내려고 마사지숍 옆 가게를 방문하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총격을 받은 뒤 아내인 플로르 곤살레스에게 전화를 걸어 "총에 맞았다. 제발 와달라. 당신이 필요해"라고 다급하게 요청했다. 그러나 정신을 잃었는지 이내 대화가 중단되고 전화는 끊겼다.

깜짝 놀란 아내는 9살 난 딸과 함께 사건 현장을 찾았고, 남편이 경찰과 앰뷸런스에 둘러싸인 채 바닥에 누워있는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했다.

에르난데스-오르티스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마와 목, 폐, 위에 부상했고, 최소 한 발의 총알은 위에 박혔지만 너무 위험해 아직 제거하지 못했다.

다행히 의료진이 손을 쥐어보라고 하자 이에 반응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한다.

아내 곤살레스는 수술이 끝난 뒤 밤 12시가 돼서야 남편을 만날 수 있었다. 그의 얼굴은 거즈로 덮여 있고, 입에는 튜브가 달려 있었다.

곤살레스는 말을 못하는 남편에게 그가 자주 얘기한 "그 무엇도, 누구도 허물어뜨릴 수 없다"는 말을 들려주면서 "이제는 당신이 내게 이 말을 증명할 때"라고 말해줬다.

곤살레스는 WP에 "그가 움직임을 보였기 때문에 내 말을 듣고 있었음을 안다"며 곧 10번째 생일을 맞는 딸이 아빠가 집에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누군가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남편은 아무것도 없이 미국에 왔고, 지금까지 먼 길을 왔다. 그는 강인하고 낙천적"이라고 회복을 간절히 기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편이 회복할 때까지 또다시 먼 여정이 될 것이라면서도 남편이 살아남을 기회를 준 신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앤디 김 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모임 3월 14일
앤디 김 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모임 3월 14일

3월 14일 오후 4시 둘루스서 모임 한인 미국 이민 역사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의 애틀랜타 재선 선거기금 모금행사가 내달 14일 오후

귀넷 인접 지역에 ICE 구금시설 생긴다
귀넷 인접 지역에 ICE 구금시설 생긴다

홀 카운티 오크우드시에소셜서클시 이어 두번째 귀넷 인접 홀 카운티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구금시설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셜셔클시에 이어 조지아에서는 두번째

대한민국 여권발급 수수료 3월부터 인상
대한민국 여권발급 수수료 3월부터 인상

모든 여권 2달러씩 수수료 인상 여권발급 수수료 인상을 위한 여권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월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상된 수수료는 3월부터 적용된다.앞서 정부는

샬롯한인회 설날 행사 및 3.1절 영화 상영
샬롯한인회 설날 행사 및 3.1절 영화 상영

입양인 가족 초청 및 장학금 전달3.1절 유관순 영화 영화관 상영해 샬롯한인회(회장 남사라)는 설날을 맞아 한인 입양인과 가족들을 위한 나눔행사 및 장학금 수여식을 오는 14일 개

스와니시 재산세 공제한도 확대 추진
스와니시 재산세 공제한도 확대 추진

현행 1만달러 →1만5천달러로관련법안 주하원 만장일치 통과 스와니시 주거용 주택에 대한 재산세 공제한도 확대가 주의회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주 하원은 9일 멧 리브스(공화) 의원

유명앵커 모친 납치 관련자 '헛다리 체포'…구금됐다 풀려나
유명앵커 모친 납치 관련자 '헛다리 체포'…구금됐다 풀려나

수사당국, 복면 쓴 용의자 사진·영상 공개 이은 추적작업 계속미국 유명 앵커 서배너 거스리 모친 낸시 거스리 실종사건 용의자 사진[AP/FB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캐나다 산골학교 수업중 총기난사…사상자 수십명 참극
캐나다 산골학교 수업중 총기난사…사상자 수십명 참극

10명 사망·25명 부상…"용의자, 드레스 입은 여성 가능성"캐나다 학교 총기난사 드물어…카니 총리, 출장 취소하고 애도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한 산악마을 학교에서 총격

뱅크오브호프, 설날 고객 프로모션
뱅크오브호프, 설날 고객 프로모션

키체인·세뱃돈 봉투 증정13일까지 송금수수료 면제신규 비즈니스 계좌 혜택도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2026년 설날을 맞아 지속적인 성원에 깊은 감사를 전하며, 새해를 의

트럼프 이민단속… 건설업계 ‘직격탄’
트럼프 이민단속… 건설업계 ‘직격탄’

합법체류자까지 체포에업계 심각한 구인난 직면공기 지연·주택가격 상승정리 해고·파산 보호 속출 미국 각지에서 연방정부의 마구잡이식 이민자 단속이 이어지자 공사 지연이 속출하는 등 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설 맞이 복조리 걸기 행사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설 맞이 복조리 걸기 행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병오년 설 연휴를 앞둔 10일 복조리를 주요 사업장에 걸며 고객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양사는 이날 복조리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