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전문가칼럼]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메디케어 파트 D(처방약 혜택)의 보험료

지역뉴스 | | 2021-03-17 14:14:14

칼럼,보험,최선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동일한 종류의 상품에 거의 대부분 가격을 달리하는 여러가지 제품이 있는게 보통이다. 모든 것이 획일화된 공산주의 체제 혹은 사회주의가 아닌 사회에서는 그렇다. 동종의 상품에 각각 다른 가격표가 붙는 이유는 브랜드가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고, 제품의 질이 달라서 그럴 수도 있겠다. 일반적으로 보험상품의 가격에도 이와 같은 원리가 적용된다. 

보험가입자의 눈에는 비슷비슷해 보이는 보험상품들이 여럿 나와 있어 가입자들에게 애를 먹이는 경우가 많다. 보험회사에 따라 혹은 보험상품이 주는 혜택의 범위와 질에 따라 보험가격이 다를 수도 있는 것이다. 

메디케어 파트 D(메디케어 처방약 혜택)에서도 마찬가지로 매 보험회사마다 두서너가지 메디케어 파트 D 상품을 내놓고 있고 여기에다가 메디케어 관련 보험회사의 수가 열개에 가까우므로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른 여러가지 메디케어 파트 D 상품이 있다. 여기에 대해 알아 보자.

‘고가인’씨는 지난달부터 오리지날 메디케어 혜택(파트 A 및 파트 B)을 받게 되었으며 메디케어 보충보험도 지난달에 바로 가입하였다. 오리지날 메디케어 파트 A 및 파트 B 만 갖고 있으면 치료비의 80%만 커버받게 되므로 나머지 20%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메디케어 파트 C(일명 Medicare Advantage)에 가입하거나 메디케어 보충보험(일명 메디갭)에 가입해야는데, ‘고가인’씨는 메디케어 보충보험을 선택한 것이다. ‘고가인’씨가 메디케어 보충보험을 선택한 이유는 비교적 단순하고 다소 의외였다. 본인의 이름 답게 ‘고가인’씨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가격이 비쌀수록 그 질이 좋다”라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이때문에  보험료를 거의 내지 않고 가입하는 메디케어 파트 C 보다는 보험료를 한달에 몇백불 내는 메디케어 보충보험이 훨씬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재정적인 여유가 많지는 않지만 비쌀수록 좋다는 소신에 따라 ‘고가인’씨는 메디케어 보충보험을 갖게 되었던 것이다.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가입하고 나니 메디케어 파트 D에 가입해야 한다고 보험전문인이 말해 준다. 여기서부터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보험회사도 여럿이고 각 보험회사마다 서너가지의 가격이 다른 상품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떤 메디케어 파트 D플랜을 골라야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인지 몹시 망설여 지는 것이다. 과연 ‘고가인’씨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메디케어 파트 C와 메디케어 파트 D가 함께 묶여 있는 플랜을 가입하면 대개 보험료가 무료이고 메디케어 파트 D 플랜을 어떻게 고를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이 경우에는 파트 D가 한가지로 지정되어 플랜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가인’씨의 경우처럼 메디케어 보충보험에 가입하면 메디케어 파트 D에 별도로 보험료를 수십불 내지 백여불을 따로 내고 가입해야 한다. 이때 제공되는 메디케어 파트 D 상품이 많아서 그중에 가입자 본인에게 알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고민일 때가 있는 것이다. 많은 메디케어 파트 D 상품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는 본인의 사정에 무엇이 가장 적합한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다. 가격이 높은 메디케어 파트 D 상품일 수록 약을 많이 복용하는 사람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왜냐하면 가격이 높은 상품들은 가입자 본인이 내야하는 디덕터블, 코페이 등이 적도록 디자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약을 별로 복용하지 않는 사람이 굳이 비싼 파트 D 플랜을 고를 필요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높은 파트 D플랜만 제공하는 회사의 상품이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어떤 보험회사는 아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보험료를 적게 받고도 수지를 잘 맞추는가 하면, 반면에 어떤 회사는 운영 효율성이 떨어져 비싼 보험료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파트 D에 가입할 때에는 상품의 가격과 보험회사를 동시에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이라 하겠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비만치료제 위고비 가격 인하…암젠은 고무적 시험결과에 주가↑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경쟁사 일라이 릴리와의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비만치료제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미국내 한인인구‘205만명’

연방센서스국 발표미 전체 인구의 0.61%아시아계 5번째   미국내 한인인구가 약 205만명(혼혈 포함)으로 추산돼 아시아계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방센서스국이 5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실랑이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지지자들

각각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시위대가 지난 달 28일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캠퍼스에서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대학시위 2천200여명 체포…경찰 발포 과잉대응 논란도

컬럼비아대 점거건물 진압 과정서 발사…경찰은 "실수"친이·친팔 시위대 충돌까지…바이든 "폭력시위는 허용 안해" 미국 대학가에서 가자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갈수록 커지자 경찰이 강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UMC 동성애자 안수, 동성결혼 허용

동성애자 목사안수 금지 규정 삭제결혼 정의 "두 신앙인의 계약"으로 연합감리교회(UMC)가 8년만에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총회를 열고 성소수자(LGBTQ)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던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위암, 한국인 4위 암… 40세 이상 2년마다 내시경 해야

헬리코박터균·국물·짜고 매운 음식 탓찌개 등 음식 공유·술잔돌리기 피해야빈속에 마시는 술은 위벽에 치명적<사진=Shutterstock> “밥만 먹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UGA 풋볼팀 감독 커비 스마트 최고 연봉

연봉 1300만 달러, 대학 최고 연봉 조지아대학교(UGA) 풋볼팀 불독스 감독인 커비 스마트(Kirby Smart)는 다시 대학 미식축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코치가 됐다.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애틀랜타 백인과 흑인 소득격차 확대

중간가계소득 백인 11만4195달러흑인 3만8854달러, 아시안 8만5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인종별 소득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애니 E. 케이지(Annie E. Ca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귀넷 다문화 축제 18일 개최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도 진행18일 귀넷 플레이스 몰 주차장서 제10회 연례 귀넷 다문화 축제(Gwinnett Multicultural Festival) 및 카운티 정부 오픈 하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조지아, 중국인 토지구입 제한법 발효

농지, 군사시설 인근 상업 토지 구매 제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조지아의 농지와 군사시설 인근의 상업용 토지를 중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한 상원법안 420에 4월 30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