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대상 인종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남아시아계 우버 기사가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탑승한 여성 탑승객 3명에게 폭행과 인종차별적 모욕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에 따르면 네팔계 우버 운전자 수바카 카드카(32)는 지난 7일 오후 12시45분께 베이뷰 지역에서 여성 승객 3명을 태웠다.
그런데 이들 중 1명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 운행 규정상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했으나 승객이 이를 거부해 내릴 것을 요구하자 여성들은 온갖 욕설과 함께 소리를 지르며 카드카를 향해 노골적으로 기침을 퍼붓기까지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또 차량 앞쪽에 놓여 있던 운전기사의 휴대폰을 빼앗고 그가 쓰고 있던 마스크를 공격적으로 낚아채 버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 것이다.
카드카는 “피부색이 같았다면 이런 모욕은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인종차별적 만행임을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