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이번엔 “5월 물가상승률 4%”… 미, 인플레 논쟁 지속

미국뉴스 | 경제 | 2021-03-11 09:09:59

미국,물가상승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다시 연 1.5%대 초중반으로 내려가면서 증시는 살아났지만 인플레이션 우려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오는 5월까지 물가 상승률이 4%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마저 나왔다. 이 때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제한적으로 끝날지, 상당 기간 지속될지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테슬라와 비트코인 투자로 이름난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9일 웹 세미나에서 “지난해 위기로 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있으며 이는 이달이나 다음 달, (아니면) 5월까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에 근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도 5월까지 CPI가 3.6%로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미국에서는 모든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올 들어 유가가 30%, 구리와 목재가 15% 이상 상승한 데 이어 경제활동 재개로 항공료와 대중교통·호텔·외식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여기에 추가 부양책으로 1조 9,000억 달러(약 2,169조 2,300억 원)가 시중에 풀린다. 당장 2월 CPI도 전년 대비 1.7% 안팎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마크 잰디 무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큰 숫자가 나올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웃돌 것이며 궁극적으로 2.5%나 3%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수치는 투자자들을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미국의 경기 회복 속도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3.2%로 예측했지만 이달 들어 6.5%로 두 배 높여 잡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예측하지 못한 미국의 경제성장이 신흥국의 자금을 빨아들여 이들 국가가 휘청거릴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미국에 투자 자금이 쏠리면서 국채금리는 내려가고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6개국 통화를 가중 평균한 달러인덱스는 한때 92.15까지 올랐다.

 

다만 물가가 반짝 상승하다 다시 안정될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블레리나 우르치 바클레이스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5월까지 보게 될 인플레이션의 열기가 계속될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이냐가 중요하다”며 “개인적으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쪽”이라고 강조했다. 미 경제 방송 CNBC도 “채권시장이 바라보는 향후 10년간 인플레이션 평균은 2.2%로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목표치 안에 있다”고 해석했다.

 

거꾸로 미국 경제에는 중장기적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기술혁신으로 가격 인하가 연쇄적으로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물가를 떨어뜨린다는 얘기다. 우드 대표는 “전기자동차 누적 생산 대수가 2배가 될 때마다 차 값의 핵심인 배터리 생산 비용이 28%씩 떨어진다”며 “전기차 가격은 앞으로 계속 하락해 2025년에 평균 1만 8,000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때 도요타의 캠리는 여전히 2만 5,000~2만 6,000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점쳤다. 전기차를 사례로 들었지만 많은 공산품이 이 같은 과정을 거쳐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일부터 전국 공항에 ICE 요원 배치
내일부터 전국 공항에 ICE 요원 배치

검색업무 보조 위해…불체자 체포도 트럼프 22일  발표…혼잡 공항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으로 전국 공항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을 월요일인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 폭우로 120년 된 댐 붕괴 위기…주민 5천여명에 대피령

하와이에 20년 만에 최대 홍수…230여명 구조 오아후섬 와히아와댐 위험 수위…당국 “댐 언제든 붕괴 가능” 하와이 오아후섬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120년 된 노후 댐이 붕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부동산·주식’ 변동성 다시 커져… 더 나은 투자처는?

모두 장기 관점으로 접근해야부동산,‘장기 투자·실거주 목적주식, 변동성 커 장기 분산 투자 부동산 가격이 2023년부터 정체되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실거주 목적과 장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왜 안 팔리나 했더니… ‘기초 문제·낡은 주방·외관 미흡’ 등

기초 문제, 집값 25%까지 하락낡은‘주방·욕실’바이어 기대감↓외관 미흡, 차에서 안 내릴 수도  기초 구조 문제, 낡은 주방과 욕실, 오래된 바닥재, 부족한 외관 관리, 바꿀 수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슈퍼푸드’ 이름 붙으면 가격↑… 마케팅 용어·맹신 피해야

타 문화권 가면 ‘슈퍼푸드’효과, 과학적 증명 드물어고른 식단 일부로 사용해야가공 안 된‘홀푸드’섭취  시중에 ‘슈퍼푸드’란 이름이 달린 식품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영양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마일리지 적립마저 중단…‘기본 이코노미석’혜택 사라져

유효해도 적립률 매우 낮아이미 여러 제한 사항 많아크레딧 카드 등 우회 적립초저가 항공사 선택에 신중 주요 항공사들이 베이식 이코노미와 같은 저가 항공권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잇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지금은 근력 운동 열풍… “제대로 해야 효과 본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뇌·뼈·수명까지 좌우… 과학이 입증한 ‘근력의 힘’초보자는 무게보다 자세부터…“빈 바벨·맨몸으로”주 2회·6~12회 반복 권장…‘한계 직전’이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새벽 3시에 말똥말똥… 한밤중 불면증 대처법 5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성인 20% ‘야간 각성’ 경험… 여성·노인 더 빈번생체리듬 변화로 1~3시 각성 자연스러운 현상‘4-7-8 호흡법’등 심박수 낮추는 것이 핵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내가 설마 장학금을?… 성적 완벽하지 않아도 지원 가능

추천서·에세이·마감 관리9~10학년부터 탐색 시작‘카운슬러·웹사이트’도움대학 진학 뒤에도 탐색 지속 <사진=Shutterstock>  장학금은 대학 학비 부담을 줄이는데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자녀 스크린 타임 줄일 방법은?… ‘굿 스크린 타임’ 유도

사용‘방식·환경’이 더 중요부모가 함께 보고 반응해야‘중독·과몰입’유도 앱 피해야‘읽어주기’전자책·PBS 키즈   최근 아동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과 관련, 무조건 시간을 제한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