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 테니스 유망주 석미연(Ella Suk, 15) 선수가 지난 6일-8일 조지아주 피치트리 코너스 일대에서 열린 전미테니스협회(USTA) 레벨5 원 러브 테니스 주니어 챔피언십 대회에서 18세부 단식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14세부 전미 챔피언 출신인 석미연 선수는 16세부에는 적수가 없어 자신의 나이보다 한 단계 위인 18세부 여자단식에 출전했다.
알파레타 윈워드 코트와 라이프타임 테니스 코트에서 시합을 가진 석 선수는 1라운드 부전승, 2라운드 세트 스코어 2:0으로, 3라운드에서도 세트 스코어 2:0으로 이기고 가볍게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도 상대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한 석 선수는 준결승에서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온 선수를 6-2, 6-1로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지난 경기서 두 차례 진 바 있는 강력한 선수였다. 그러나 석 선수는 상대를 6-2, 6-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18세부 처녀 우승을 차지했다.
석 선수의 할아버지인 유도선수 출신 석태징 관장은 16일 “손주들이 미국 대학 디비전1에 학비 포함 생활비 전부를 받고 진학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석 선수는 현재 10학년 나이로 홈스쿨링을 하고 있다. 석 선수는 조지아주 스카우트 랭킹 1위, 동남부 11위, 전국 79위에 랭크돼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