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변호사가 고객 합의금을 180만 달러 이상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워싱턴주 킹 카운티 검찰은 벨뷰에서 활동해온 패트릭 김 전 변호사에 대해 12건 이상의 횡령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보험 당국은 워싱턴주 변호사협회의 신고로 4년 전부터 김 변호사에 대한 보험사기 등에 대한 조사를 벌여왔으며 그가 최소 15개 보험회사와 의뢰인 간에 이뤄진 합의금에서 180만여 달러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마이크 크라이들러 워싱턴주 보험국장은 “김씨는 2017년 9월 형사법과 이민, 교통사건 등을 전문으로 하는 유나이티드 로펌 매니지먼트 파트너에서 사임을 했다”고 밝혔다.
크라이들러 보험국장은 이어 “그가 워싱턴주에서 법률행위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었는데도 부인이 운영하던 SLK 로펌에 계속 고용돼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보험 당국은 “김씨가 횡령한 합의금은 대부분 언어적으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의뢰인들”이라고 밝혀 한인 피해자들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