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주의회들서 투표 문턱 높이려는 입법 전쟁

미국뉴스 | 정치 | 2021-03-09 14:14:04

주의회들,투표문턱,입법전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이오와주, 투표 기간 단축하고 부재자투표 요건 까다롭게 하는 법 제정

민주에 대선승리 안긴 조지아·애리조나주서도 투표접근성 낮추는 법 추진

 

 

지난해 대선 이후 미국의 주의회들에서 공화당 주도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제한하려는 입법이 추진되면서 민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는 8일 선거 때 투표할 수 있는 기간을 축소하고 부재자투표를 더 어렵게 하는 논란의 법안에 서명해 법으로 제정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이 법은 사전 조기투표 기간을 29일에서 20일로 단축하고, 선거일 당일 투표소 마감 시간을 종전의 오후 9시에서 오후 8시로 앞당겼다.

 

이 법은 또 부재자투표에 여러 새로운 규제를 부과했다. 여기에는 유권자가 먼저 요청하지 않을 경우 선거 관리들이 부재자투표 신청서를 보내주는 것을 금지하고, 투표용지가 선거일 마감 전 카운티에 도착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전체적으로 투표에 대한 문턱을 높이는 내용이다.

레이놀즈 주지사는 "모든 선거의 공명성을 보호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이 법은 아이오와의 선거 관리들에게 선거일, 부재자 투표, 데이터베이스 유지·관리, 명쾌한 이의 제기 절차와 관련해 일관된 지침을 제공해 통일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이놀즈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이며, 이 법안은 지난달 공화당이 다수당인 이 주의 상·하원을 통과했다.

민주당 쪽에서는 즉각 반발했다. 아이오와 민주당 트위터에는 "아이오와 주민들이 계속 식탁에 음식을 올리고 집 지붕을 유지하도록 돕는 대신 주지사와 공화당원들은 그들에게 유리하게 판을 짜고 주민들의 참정권을 박탈하는 법안을 신속히 처리하는 쪽을 선택했다"는 트윗이 올라왔다.

민주당의 선거 변호사인 마크 일라이어스도 트위터에 "2020년 선거 후 첫 번째 중대한 (유권자) 억압 법률"이라고 올리며 향후 소송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권자 억압은 특정 인종의 유권자 밀집 거주지에 투표소를 적게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은밀히 이뤄지는 유권자의 투표권 행사 억압을 가리킨다.

미국에서는 흑인이나 히스패닉 등 민주당 성향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억제하기 위해 공화당을 중심으로 이런 활동이 이뤄지면서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다.

CNN은 아이오와주의 이런 입법 움직임이 지난해 대선 뒤 미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공화당 의원 활동의 일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대선 때 예상을 깨고 민주당에 승리를 안겼던 조지아·애리조나주에서도 공화당이 투표에 대한 접근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려 하면서 민주당과 치열한 입법 전쟁을 벌이고 있다.

주의회가 이런 입법 전쟁의 전장(戰場)이 되는 것은,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주 정부가 유권자 관리에서 투표용지 발송, 투표소 관리·운영, 개표 집계에 이르는 선거 과정 전체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주마다 선거 제도나 각종 규정이 제각각이다. 대선 결과는 이렇게 실시된 개별 주의 선거 결과가 모두 취합돼 판가름 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 뒤 별다른 근거 없이 선거 사기와 부정이 광범위하게 자행돼 선거 승리를 도둑질당했다고 주장했다.

진보 성향의 뉴욕대 법학전문대학원 산하 브레넌정의센터에 따르면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43개 주의회에서 투표 접근을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 253건이 발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의된 법안 수의 6배가 넘는다.

<연합뉴스>

주의회들서 투표 문턱 높이려는 입법 전쟁
8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의사당에서 한 시위자가 조기투표 시간을 제한하는 입법안에 반대하며 몸에 사슬을 감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방 항소법원 “ICE 신분증 패용 의무화는 위헌”
연방 항소법원 “ICE 신분증 패용 의무화는 위헌”

캘리포니아주 패소 판결 ‘복면 금지법 제동’ 이어 트럼프 행정부 손 들어줘  얼굴 복면을 하고 중화기를 든 연방 이민당국 요원의 모습. [로이터]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연방 이민세관

블랙핑크 지수, 칸 시리즈 페스티벌서 라이징 스타상 수상
블랙핑크 지수, 칸 시리즈 페스티벌서 라이징 스타상 수상

"글로벌 엔터계에서 주목받는 유망한 인물"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참석한 지수[AFP=연합뉴스] 그룹 블랙핑크 멤버인 배우 지수가 '제9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라이징 스

르세라핌, 오늘 정규 2집 리드 싱글 '셀레브레이션' 발표
르세라핌, 오늘 정규 2집 리드 싱글 '셀레브레이션' 발표

"신나는 에너지에 우리 이야기 담아"  르세라핌[쏘스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걸그룹 르세라핌이 24일 오후 1시 정규 2집 '퓨어플로(PUREFLOW) pt.1'의 리

더보이즈 9인이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더보이즈 9인이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

"정산금 지급 의무 위반 등 소속사 귀책으로 신뢰관계 파탄 인정" 그룹 더보이즈가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

검찰 "방시혁 구속 필요 사유 소명 부족" 구속영장 반려
검찰 "방시혁 구속 필요 사유 소명 부족" 구속영장 반려

경찰에 보완수사 요구…경찰 "절차에 따라 판단" 방시혁 하이브 의장[연합뉴스 자료사진]  검찰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을 속여 지분을 팔게 한 혐의를 받는 방시혁 하이

〈한인마트정보〉경북∙ 제주…고향의 봄 맛을 가져다 드립니다
〈한인마트정보〉경북∙ 제주…고향의 봄 맛을 가져다 드립니다

시온마켓정육 코너에서는 소등심 LB 8.99, 돼지갈비 구이용 LB 4.49,항정살 LB 7.99,양념 닭불고기LB 4.99, 차돌배기 샤브샤브LB 14.99, 닭 넓적다리  10

2026년 위대한 미국 장학생 5명 선정
2026년 위대한 미국 장학생 5명 선정

봉사 많이 한 학생 선정 1만 달러씩 미국 동남부 지역 출신으로 대학에 진학하는 우수한 한인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에의 봉사를 고취하려고 2022년 12월에 설립된 위대한 영구 장학재

부동산협회 2차 총회 및 연장교육 실시
부동산협회 2차 총회 및 연장교육 실시

‘1031 익스체인지' 연장교육 실시 조지아아한인부동산협회(회장 레이첼 김)는 23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2026년 2차 정기총회 및 CE 클래스를 개최했다.다니엘 리 총무의

애틀랜타, 2028년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총력
애틀랜타, 2028년 민주당 전당대회 유치 총력

애틀랜타 등 5개 도시 유치전 민주당 전국위원회(DNC) 관계자들이 이번 주 애틀랜타를 방문했다. 시 당국이 2024년에 이어 다시 한번 2028년 민주당 전국대회 유치를 위한 본

마리에타 주택가에 흑곰 출현...공포 확산
마리에타 주택가에 흑곰 출현...공포 확산

당국, 곰 유인 모든 요소 제거 권고 조지아주 캅 카운티의 한 평화로운 주택가에 흑곰이 나타나 현관 앞까지 활보하면서 주민들이 극심한 공포에 떨고 있다.마리에타의 헌팅턴 우즈 단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