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6일 연방 상원을 통과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법안이 하원을 거쳐 백악관에 송부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재향군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 보훈처 의료시설을 찾은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이 전했다.
지난 6일 상원에서 찬성 50, 반대 49로 통과돼 하원으로 송부된 이번 부양안은 9일 하원 전체회의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민주당 우위의 하원에서는 상원 수정안이 별다른 문제 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여 바이든 대통령은 빠르면 당일, 또는 다음날인 10일께 이 법안에 확정 서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1인당 1,400달러씩의 현금 지급이 빠르면 이번주 내, 늦어도 다음주 초부터 개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연방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만료되는 14일 이전에 이번 부양안을 최종 확정한다는 목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