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상원이 경기부양 지원금 지급 대상을 축소하는 방안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합의한 것으로 3일 NBC뉴스가 보도됐다.
개인소득 7만5,000달러, 부부 합산 15만달러까지는 1인당 1,400달러의 지원금을 모두 지원하지만 지원금 지급 대상 소득 상한을 현행 10만달러에서 8만달러로, 부부 합산도 20만달러에서 16만달러로 하향한다는 것이다.
배우자의 소득이 없는 가장 소득자는 11만2,000달러 소득자까지는 1,400달러 지원금을 모두 받지만, 12만달러가 넘는 소득자는 한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
이 같은 결정은 2일 바이든 대통령이 부양책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경기부양 지원금 지급대상자를 축소하기를 원하는 민주당 온건파 의원들을 면담한지 하루 뒤에 나왔다. 하지만 바이든은 지난 1월 조지아주 상원 결선 선거운동 시 공약했던 1,400달러 지급안을 고수했으며, 연방 실업수당도 8월까지 주당 400달러를 지급하는 것을 고수했다.
연방상원은 이르면 3일 저녁부터 1조9천억달러에 이르는 코로나19 구제법안 심의에 돌입하며 이르면 이번 주말까지 표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미 필리버스터를 피할 수 있는 예산조정권 사용을 의결했기 때문에 상원 통과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