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종증오 폭력 ‘용납 못해’

미국뉴스 | 사회 | 2021-02-26 10:10:37

인종증오,한인단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군에서 봉사한 20대 한인 2세가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무차별 인종증오 폭행을 당한 사건(본보 26일자 보도)에 한인사회의 공분이 거세게 일고 있다.

 

LA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 단체들은 물론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주요 정치인들까지 일제히 나서서 아시아계 대상 차별과 증오범죄가 더 이상 발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규탄하며 증오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캠페인에 나서기로 했다.

 

한인 데니 김(26)씨가 지난 16일 한인타운 켄모어와 6가 인근에서 히스패닉계 남성 2명에게 인종증오 폭행 피해를 당해 한인사회에 충격을 준 이번 사건을 계기로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는 오는 3월 한 달을 ‘증오범죄 경각심의 달’로 정해 증오범죄에 적극 대처에 나서는 한편 한인들의 피해를 예방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한인회는 특히 26일 오전 11시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연방하원 34지구의 미겔 산티아고 의원 및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연대(AAAJ) LA 지부 등 아시안 연대 단체들과 함께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등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근절을 촉구하기로 했다. 이날 회견에는 LA 경찰국(LAPD)에서도 나와 증오범죄 대처법을 설명하고 경찰의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제프 리 한인회 사무국장은 “작년 12월부터 증오 범죄가 꾸준히 늘고 있어 지켜보고 있던 차였다”며 “연로하신 한인들이 증오범죄 타깃이 될 수 있는 만큼 예방책을 공유하고 경각심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5일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 정치인들과 관련 단체들이 가든그로브에 모여 최근 빈발하고 있는 아시안 증오범죄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전 아시안 커뮤니티의 단합된 대처를 강조하는 집회도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어바인의 한인 태미 김 부시장과 보좌관들도 나와 증오범죄 공동 대처를 강조하기도 했다.

 

1년 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 속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이나 바이러스’ ‘쿵 플루’ 등 발언 등을 바탕으로 촉발된 아시아계 대상 증오범죄는 최근 그 심각성이 더해져 이번 한인타운 한인 피해 이전에도 지난달 말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시안 노인이 ‘묻지마’ 폭행으로 사망했고, 뉴욕에서는 아시아계 여성들이 잇따라 길거리 폭행을 당하는 등 심각한 피해 사례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한인들은 미 전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무차별 증오범죄에 더 이상 한인사회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불안감을 표시하고 당국의 더욱 적극적인 대처와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강일한 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증오범죄 때문에 아무래도 위축이 된다”며 “코로나 사태로 생계가 어려워진 일부 미국인들이 희생양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인 직장인 이모씨는 “코로나를 핑계삼아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한인이나 아시안이 약자로 인식돼 이런 피해를 많이 입는 것 같다”며 “이런 사례들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고 목소리를 높여서 앞으로의 불상사를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구자빈 기자>

 

인종증오 폭력 ‘용납 못해’
 25일 가든그로브에서 아시안 정치인들이 인종증오 범죄 척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있다. [박상혁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추락한 미 학생들 문해력 회복세
코로나19 이후 추락한 미 학생들 문해력 회복세

팬데믹 이후 벌어진 격차 3분의 1 만회…'읽기의 과학' 교육법 확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장기간 정체됐던 미국 학생들의 읽기 성취도가 최근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트럼프의 '백악관 출입금지' 현실화…CNN 등 출입 거부당해

CNN "불법"·MS나우 "수정헌법 1조 수호"…법정 공방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부와 공화당에 비판적인 보도를 해온 CNN 방송 등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겠다고

“오젬픽·위고비 복용 뒤 시력상실”…미 환자들 제약사 상대 소송
“오젬픽·위고비 복용 뒤 시력상실”…미 환자들 제약사 상대 소송

세마글루타이드 복용 시 NAION 위험 2∼8배 연구도…FDA는 연관성 조사 중 유럽은 ‘매우 드문 부작용’ 판단…제품 설명서에 경고 추가 권고 오젬픽·위고비·젭바운드 등 글루카곤

피부 건강 망치는 습관 5가지…“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피부 건강 망치는 습관 5가지…“이것만은 하지 마세요”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뜨거운 샤워·과도한 스킨케어 피부장벽 손상화장 안 지우고 자면 모공 막히고 트러블 유발여드름 짜다 색소침착·영구 흉터 남을 수도‘천연·클린 제

“지금 집주인이 싫어서요”… 임대할 때 조심할 말
“지금 집주인이 싫어서요”… 임대할 때 조심할 말

파트너가 근처 살아요이사 자주 다니거든요강아지 살 계획입니다 집을 보러 가서 연인이나 룸 메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지 않는 것이 좋다. 해당 연인의 거주 기간이 임대 계약서에 허

‘마지 못해 가입’ 잉여 주택 보험 급증… 보험료↑ 보장 범위↓
‘마지 못해 가입’ 잉여 주택 보험 급증… 보험료↑ 보장 범위↓

재해 지역에서 전통 보험사 잇따라 철수보험 가입이 어려워진 주택 소유주들일부 보험사, 별도 산불 공제액 위법 소지 전통적인 보험사들이 극한 기후에 취약한 지역에서 잇따라 철수하면서

멀쩡한데 전신 MRI?… 의사가 권하지 않는 이유
멀쩡한데 전신 MRI?… 의사가 권하지 않는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장·유방 등 세밀한 이상 놓칠 가능성 있어정상 결과에 안심하다 필수 검진 소홀 우려위양성·과잉진단에 불필요한 추가 검사까지“ 암 선별검

가격부터 디자인까지 천차만별… 안경·콘택트렌즈 선택 요령
가격부터 디자인까지 천차만별… 안경·콘택트렌즈 선택 요령

온라인 업체 대체로 저렴착용 시 ‘코·귀’가 편해야내 눈에 맞는 안경테 위치얼굴형과 대비되는 안경테  안경의 경우 일반적으로 온라인 업체의 판매가가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자·교인 10명 중 9명 ‘우리 교회=다세대 교회’
목회자·교인 10명 중 9명 ‘우리 교회=다세대 교회’

실제 통계는 고령층 편중젊은 목회자, 다세대 인식↑연령대별 사역 지속 여부 중요  대부분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를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다세대 교회’라고 생각하는

당신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의 믿음…‘엄마의 글방’에세이 공모전
당신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의 믿음…‘엄마의 글방’에세이 공모전

크리스천 부모의 신앙 양육 이야기GMU·GBC 개최… 선정작 수필집으로오는 11월 30일까지·총상금 5,000달러 크리스천 부모들의 진솔한 신앙 양육 이야기를 모아 다음 세대 신앙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