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또 아시안 증오…주민들이 보호 나섰다

미국뉴스 | 사회 | 2021-02-22 15:15:49

아시안,인종증오공격,보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OC 라데라 랜치 시모씨 주택 청소년들 공격

주민들 자발적 감시단 조직 가족 지켜줘 화제

데이브 민 의원, 규탄 결의안 주의회 상정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추정 주택이 청소년들의 지속적인 인종증오 공격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경단을 조직하고 나서서 이 가족을 지켜줘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KCAL9이 보도한 감시카메라 영상을 보면 OC 라데라 랜치 지역의 시모씨 집에 10대 청소년들이 밤이 되면 집을 노크하거나 돌을 던지고 인종적 욕설을 퍼붓는가 하면 현관에 음란물을 남기는 등 거주자들을 괴롭혀왔다. 이들은 감시카메라에 얼굴을 들키지 않기 위해 카메라에 빛을 쏘며 접근하기도 했다고 KCAL 방송은 전했다.

시씨는 “셰리프국 여러번 신고했고 경관들이 7번이나 이곳에 왔었다”고 전했다. 셰리프국은 시씨에게 카메라와 펜스를 설치하라고 권하고 순찰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공격은 계속됐다. 

 

이에 보다 못한 이웃들이 나섰다. 커뮤니티 페이스북을 통해 시씨의 집을 보호할 감시단을 자발적으로 꾸려 그의 집 밖에 임시 캠프를 차리고 교대로 경계 근무를 선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효과가 있었다. 시씨는 “이웃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있다”며 “더 지켜봐야 겠지만 지난 5일간 아무도 현관문을 두드리지 않고 평화롭게 밤을 보냈다”고 전했다.

한 이웃은 “우리를 보고 돌아선 10대들을 수차례 목격했다”고 밝히고, “이 조치가 그들을 영원히 멈추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가족이 잠시라도 평화를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씨 가족을 괴롭혀 온 자들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감시카메라 영상을 토대로 수사 중이다.

아시안 증오 범죄가 심각해지자 정치권의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19일 연방 하원 아시아태평양 코커스(CAPAC·의장 주디 추)는 화상회의를 열고 아시안 증오범죄를 규탄하고, 청문회를 개최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 데이브 민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은 아시안 증오범죄 규탄 결의안(SR 12)을 주 의회에 상정한다고 민 의원 사무실이 18일 밝혔다. 정부가 입장을 분명히하고 크게 공표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결의안에는 주 상원은 아시안들의 증오범죄를 비난하며 코로나19 사태 가운데 또는 이후에도 아시안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20일 지난 LA 차이나타운 인근 LA 히스토릭팍에서는 아시안 결속을 위한 비공식적인 임시위원회, ‘스탠드 포 아시안 솔리다리티’(Stand For Asians Solidarity)이 아시안 증오범죄와 인종차별에 항의하며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행진을 벌이기도 했다. 행진에는 300명 정도가 모인 것으로 추산됐다.

한편 CAPAC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3,000건 이상의 아시안 증오범죄가 보고됐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의 ‘백신 회의론’ 속 FDA, 모더나 독감백신 심사 거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백신 효능을 불신하는 모습을 보여온 가운데 이번에는 미 보건당국이 이례적으로 새 독감 백신 심사를 거부했다.10일 CNN방송에 따르면 식품의약국(FDA) 산

공화 3명 이탈에…하원 ‘트럼프 관세 반대’ 표결 길 열려
공화 3명 이탈에…하원 ‘트럼프 관세 반대’ 표결 길 열려

공화 지도부 표단속 실패…민주, 캐나다 관세 반대안 표결 전망 거부권 등으로 실질 효력 낮아…트럼프 정치적 부담은 커질듯 하원에서 이르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침체 애틀랜타 산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침체 애틀랜타 산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 조짐

작년 말부터 대형창고 수요 증가전문가 “올해 회복 분기점” 전망 펜데믹 이후 과열과 침체 과정을 겪었던 메트로 애틀랜타 산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AJC가 1

귀넷 교사들, 귀넷 셰리프에 "ICE 협력 중단하라"
귀넷 교사들, 귀넷 셰리프에 "ICE 협력 중단하라"

셰리프 국장에 "ICE 협력 중단" 촉구 수천 명의 학생들 등교 거부 심각해 귀넷 카운티 교사들이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강화로 인해 교실 내 빈자리가 급증하고 있다며 키보 테일러

‘뿔’난 조지아 농민들, 주청사서 트랙터 시위
‘뿔’난 조지아 농민들, 주청사서 트랙터 시위

주정부∙의회에 지원 확대 요구  조지아 농민들이 최근 수십년 새 가장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주정부와 주의회를 향해 지원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10일 주정사에는 조지아 전역에서

주택임차계약 비용 숨기기 '꼼수' 못쓴다
주택임차계약 비용 숨기기 '꼼수' 못쓴다

가브리엘 산체스 조지아 주하원의원이 주택 임대차 계약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수정법안(HB1188)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숨겨진 수수료 부과를 금지하고 임대료의 정직한 공개를 의무화하여 세입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법사위원회 심의 단계에 있다.

앤디 김 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모임 3월 14일
앤디 김 상원의원 애틀랜타 후원모임 3월 14일

3월 14일 오후 4시 둘루스서 모임 한인 미국 이민 역사 최초로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의 애틀랜타 재선 선거기금 모금행사가 내달 14일 오후

귀넷 인접 지역에 ICE 구금시설 생긴다
귀넷 인접 지역에 ICE 구금시설 생긴다

홀 카운티 오크우드시에소셜서클시 이어 두번째 귀넷 인접 홀 카운티에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자 구금시설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소셜서클시에 이어 조지아에서는 두번째

대한민국 여권발급 수수료 3월부터 인상
대한민국 여권발급 수수료 3월부터 인상

모든 여권 2달러씩 수수료 인상 여권발급 수수료 인상을 위한 여권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2월 3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상된 수수료는 3월부터 적용된다.앞서 정부는

샬롯한인회 설날 행사 및 3.1절 영화 상영
샬롯한인회 설날 행사 및 3.1절 영화 상영

입양인 가족 초청 및 장학금 전달3.1절 유관순 영화 영화관 상영해 샬롯한인회(회장 남사라)는 설날을 맞아 한인 입양인과 가족들을 위한 나눔행사 및 장학금 수여식을 오는 14일 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