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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 50만명… 애틀랜타 인구가 사라졌다

미국뉴스 | 사회 | 2021-02-22 10: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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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누적 사망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22일 오전 8시 현재 미 코로나 사망자는 51만1,009명, 누적 확진자는 2,875만8,3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1·2차대전, 베트남 전장에서 사망한 미군 숫자를 넘어가는 수치다. NBC뉴스는 애틀랜타 등 웬만한 도시 전체의 인구와도 맞먹는다고 보도했다.

 

또 67만5,000명이 사망한 지난 1918년 스페인 독감과도 견줄만하다. 당시에는 미국 인구가 현재의 3분의 1에 불과했지만, 백신이나 항체 치료, 인공호흡기 등과 같은 의료 발전이 없었을 때였기 때문이다.

 

전 세계 총 사망자는 247만7,372명으로 세계 인구의 5%인 미국에서 사망자의 20%가 나온 셈이다. 코로나19 사망자가 두 번째로 많은 브라질(24만6,560명)과 비교해도 두 배가 넘는다.

지역별로는 캘리포니아가 가장 심각해 누적 확진자 352만7,641명, 사망자는 4만9,110명이라고 NBC뉴스가 자체 집계를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는 백신 접종과 함께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방역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로셀 월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여전히 하루에 10만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1,500∼3,000명이 숨진다"라며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내려가는 추세라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엄청나게 높은 상태에서 떨어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지난해 3월31일 이동제한 명령을 엄격히 준수해도 미국 사망자가 24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1년도 지나지 않아 2배 이상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사망자 증가 속도도 점차 빨라지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보고된 게 지난해 2월이었으며, 5월27일에는 10만명이 사망했다. 이어 또 10만명이 사망하는 데 4개월이 걸렸고, 이후 3개월과 5주로 각각 줄어들었다고 NYT가 분석했다.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오는 6월1일 사망자가 61만4,000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자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서자 모든 연방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백악관이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코로나 사망 50만명… 애틀랜타 인구가 사라졌다
캘리포니아주 공동묘지[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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