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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대학 결정, 부모는 어디까지 관여할까

미국뉴스 | 교육 | 2021-02-21 14:14:52

자녀,대학결정,부모,어디까지관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올 가을 12학년이 되는 수험생들은 이제 칼리지 리스트를 작성하고 대입 레이스에 본격 돌입해야 한다. 대학을 선택한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중차대한 결정이다. 그렇다면 부모들은 이 부분에 있어 어느 정도 관여하고 어떤 역할을 해야 될까. 물론 이‘정도’나‘역할’이라는 것도 부모나 학생의 성격이나 상황 등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 질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자녀의 대학 선택은 부모에게도 무척 중요한 만큼 자녀를 배려하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도우미가 되도록 해야 한다. 대학 선택을 앞둔 자녀를 둔 부모의 역할 등에 대한 전문가 조언을 알아본다.

 

성향·재능 냉정하게 평가하는 대입 최고 도우미로

평소 의견 잘 듣고 존중… 지나친 기대나 비교 금물

 

■ 자녀 이해하고 의견 존중하라

자녀들에게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설레는 일이기도 하지만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과정이다. 한국에서 고3대의 경험을 되새겨보면 알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일방식 통행, 자녀의 의견을 묻지 않고 강하게 몰아붙이면 안된다. 예를 들어 부모들이 원하는 특정 학교를 선택하게 압력을 가한다면 자녀들에게는 더 힘든 나날이 될 것이며 아이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키게 마련이다.

대학 선택에 있어 부모들이 고려하는 우선순위와 자녀들의 우선순위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부모가 중요하게 여기는 대학 선택의 기준, 이를 테면 지명도, 장학금, 취업률 등만을 내세운다면 정작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다른 대학의 긍정적인 모습은 보지 못하게 된다.

이런 의견차이가 있을 때는 자녀와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감정과 의견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녀의 선택이 걱정 된다면 “그 대학이 아니라 왜 이 대학이 끌리는지 말해볼래…” 등으로 아이의 마음을 열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쨌든 명심해야 할 것은 부모에게 맞는 대학이 아니라 자녀가 맞는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 과도한 기대는 금물이다

어느 부모든 자녀가 내로라하는 명문대에 들어가기를 바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른 경우가 더 많다. 기대가 크면 실망은 더 크게 마련이다.

특히 자녀의 능력이 훨씬 못 미치는데도 이를 무시하거나 뛰어넘는 기대를 하는 것은 되레 자녀에게는 큰 부담이고 스트레스일 뿐이다.

특정대학을 지칭하며 ‘너만 믿는다’ ‘너는 할 수 있어’ 같은 말은 격려와 용기가 아닌 압박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아이들은 혹시라도 부모들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떡할까 하는 불안을 느낄 수 있다.

사실 명문대만 들어가면 자녀들의 인생이 술술 풀릴 것 같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이보다는 자녀가 가진 스펙, 성적이나 과외활동 등을 냉정하게 판단해 그에 맞는 대학을 골라 지원하는 쪽에 중점을 두는 편이 낫다.

 

■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말라

부모들에게 가장 쉽지 않은 일이기도 하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이기도 하다. 타인과의 비교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스트레스를 줄 뿐이고 역효과를 내기 십상이다.

대학 진학과 관련해 친구나 지인의 자녀와 비교하는 것은 금물.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아이들은 다르게 태어났고 저마다 다른 능력과 개성을 갖고 있다. SAT 점수 등을 놓고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서 새로운 학습법이나 문제집을 권유하는 것도 삼가는 편이 낫다.

 

■ 너무 잦은 질문은 삼가라

고학년이 될수록 하루가 멀다하게 아이들에게 대학 선택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심적으로 부담이 큰 아이에게 조언이라는 명분으로 대학 선택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해 인정해주고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물론 대입 지원 마감일을 감안해 자녀가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정도는 필요하다.

 

■ 시간·건강관리를 도와준다

고학년이 될수록 자녀들은 시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다. 바쁜 학업에 과외활동, 커뮤니티 서비스 등 할 일은 태산인데 시간은 모자라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시간을 잘 배분해서 활용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는 것은 필요하다. 바로 우선순위를 정해서 이를 실행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특히 고학년의 경우 수면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건강을 고려한 스케줄도 마련해야 한다. 어쨌든 자녀의 시간관리 역시 간섭보다는 조언하는 수준이 바람직하다.

 

■ 성공한 자녀 뒤엔 좋은 부모

대학 입시에서 부모가 차지하는 영향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부모의 도움은 자녀의 대학 입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부모는 자녀 대입에 있어 최고의 도우미가 되어야 한다. 지나친 간섭이 아닌 대학 선택과 전공결정 등에 관해 대략적인 윤곽을 그려주면서 올바른 방향을 갈 수 있도록 해주라른 것이다.

어떤 면에서 부모의 역할은 때로는 대입 컨설팅 기관들보다 더 정확할 수 있다. 어릴 때부터 자녀의 성장과정을 지켜봤고 학업에 있어서도 어느 부분이 강하고 약한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공 결정에서 중요한 자녀의 성격과 기질, 능력도 알 수 있다. 부모만큼 자녀에게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 존재는 없기 때문이다.

특히 대학 지원서를 쓰는 것이라든가 에세이, 과외활동에도 관심을 보여주면 자녀는 더욱 더 훌륭한 성과를 내게 마련이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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