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조지아 주정부 SK 패소에 심각한 우려 표명

지역뉴스 | 경제 | 2021-02-12 12:12:43

SK 배터리,공장건설,인센티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일자리 창출 안되면 인센티브 회수 검토

포드, 폭스바겐 납품 후 가동 중단 우려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 조지아주 커머스시에 공장을 건설중인 SK 이노베이션이 LG 에너지 솔루션의 영업비밀을 훔쳤다는 결정을 내리자 조지아 주정부 관계자 및 애틀랜타 지역언론들이 큰 우려를 나타냈다.

AJC는 이번 판결로 26억달러를 투자해 건설중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의 미래가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 결정이 SK에겐 큰 좌절이지만 아직 연방법원에 항소할 수 있고, LG와 재정적으로 합의를 보는 길도 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검토를 거쳐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며 희망의 끈은 아직 남아 있다고 전했다.   

SK가 건설하고 있는 생산공장 투자는 조지아주 역사상 가장 큰 경제개발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조지아주는 공장 유치를 위해 3억달러의 그랜트, 부지 무상제공, 그리고 기타 인센티브 등을 제공했다.

이번 결정대로 SK는 포드에게 4년간, 폭스바겐에게 2년간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ITC가 10년간 수입금지를 결정했기 때문에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부품들을 들여올 수 없기 때문이다.

폭스5 애틀랜타 방송은 포드와 폭스바겐에 납품할 수 있는 기간을 준 것은 이들 완성차 업체들이 “새로운 국내 배터리 공급업체를 찾을” 시간을 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지아주 관리들은 공장이 문을 닫을 경우 수천개의 일자리가 날라가고 거액의 투자금이 손실을 볼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확실한 일자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SK에게 제공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회수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하지만 윌슨은 “우리는 여전히 SK를 신뢰하며, 주 전체에 미칠 영향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 문제에 대한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애틀랜타에 미주본사를 두고 있는 LG 에너지 솔루션 김종현 법인장은 “SK가 우리의 경고를 완전히 무시했고 지적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소송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SK 이노베이션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번 결정에 대해 고객 회사인 포드와 폭스바겐과 논의를 즉각 시작하겠다”며 “이번 결정으로 2,600여명을 고용할 수 있는 조지아주 생산공장의 미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와 이번 결정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셉 박 기자

조지아 주정부 SK 패소에 심각한 우려 표명
조지아 주정부 SK 패소에 심각한 우려 표명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