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등 발기부전 치료제에 들어가는 성분을 중국에서 불법적으로 들여와 캡슐약을 제조한 뒤 이를 천연 성기능 개선제인 것처럼 유통시켜 온 남가주 한인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9일 연방 검찰에 따르면 한국 국적인 이남현(62·영어명 대니얼 이·풀러튼)씨가 이날 연방 법원에서 열린 선고 공판에서 의약품 밀수 및 불법 유통 등 혐의에 대해 4년 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대배심의 기소장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5년부터 중국과 홍콩 등에서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성분인 타다라필 및 실데나필 시트레이트 21.4kg을 아크릴 페인트 또는 유리병 등으로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중국에서 미국에 불법적으로 들여오다 지난 2018년 10월 연방 식품의약청(FDA)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연방수사국(FBI) 및 LA 경찰국(LAPD) 등 수사 당국의 합동 수사에 덜미를 잡혔다.
이씨는 부에나팍과 사이프레스 등 오렌지카운티 지역 여러 곳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합법적인 제약 및 유통·판매 면허과 허가도 없이 밀수한 이들 성분을 이용해 캡슐약을 제조한 뒤 이를 천연 성기능 개선제라며 남가주를 비롯한 미 전역에 약 350만 달러어치를 불법 유통시켜 온 혐의를 받았으며, 지난해 9월 유죄를 인정했었다.
이렇게 불법으로 제조된 캡슐약들은 온라인과 남가주 지역 편의점 등을 통해 ‘라이노(Rhino)’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됐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연방 검찰은 이씨가 120만 달러짜리 저택과 은행 계좌에 들어 있는 45만8,000달러, 그리고 34만6,324달러의 현금 및 2018년 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차량 등을 당국이 압수하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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