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매직쇼 올랜도로 옮겨 60여업체 참가

미국뉴스 | 경제 | 2021-02-10 10:10:02

매직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손님이 몰리는 집만 빼곤 한산하다.”

 

세계 최대 의류박람회인 ‘매직쇼’가 사상 처음으로 라스베가스를 떠나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자바시장의 한인 의류업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9일 개막해 11일까지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첫날 행사장 분위기는 당초 우려대로 한산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개최지 변경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모처럼 맞은 매출 회복 기회가 무산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2일차 반전을 예상하는 기대감이 참여한 한인 의류업체 사이에 교차하고 있다.

 

올랜드 매직쇼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들은 대략 60여개로 추정되고 있다.

 

라스베가스에서 열렸던 예년에 120~150개 한인 의류업체들이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줄어든 수치다.

 

참여한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개막 첫날인 9일 매직쇼 행사장은 전반적으로 한산해 이전 매직쇼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주최측이 이번 매직쇼를 팝업 매직쇼’(pop-up Magic Show)로 공식 지칭할 만큼 행사 규모 역시 줄어든 데다 행사장에 들어 오기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겹치면서 바이어와 방문객의 발길이 줄어든 것으로 참여업체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한 여성복 전문업체 관계자는 “예년 매직쇼는 개막 첫날부터 바이어와 관람객들의 방문이 많았던 게 특징이었다”며 “올랜도 매직쇼는 예상보다 더 한산한 모습을 보여 좀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한인 의류업계는 애초 올랜도 매직쇼 참가를 놓고 고민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개최지의 변경과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개최지 올랜도 자체가 처음인데다 미대륙의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 개최인 까닭에 기존 바이어들의 참여가 불투명해진 데다 행사장 출입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도 바이어 감소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첫날 분위기만 보아서는 이 같은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셈이다.

 

하지만 일부 대형 한인 업체들을 중심으로 북적거리는 방문객들의 모습은 없었지만 나름대로 매출을 올리며 선전했다는 평가도 나와 대조를 보였다.

 

한 대형 여성복 업체 대표는 “바로 전에 끝났던 댈러스와 애틀랜타 트레이드 쇼보다 올랜도 매직쇼 첫날 매출이 더 많았다”면서 “대형 바이어들의 참여는 없었지만 중형급 바이어들이 방문해 주문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첫날 한산했던 행사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대다수 한인 의류업체들은 2일차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의류 판매점들이 잇따라 폐업과 파산을 한 상황에서 한인 의류업체들이 기댈 곳이 온라인 판매와 매직쇼와 같은 의류박람회를 통한 매출 상승 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절박감이 한인 의류업체 사이에 퍼져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여성복 전문업체 대표는 “아무래도 이번 올랜도 매직쇼의 매출 달성 성패는 둘째날에 달려 있는 것 같다”며 “첫날보다는 많은 바이어들의 방문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매직쇼 올랜도로 옮겨 60여업체 참가
 9일부터 개막된 올랜도 매직쇼에 참여하고 있는 한인 의류업체들은 첫날 한산한 행사장의 분위기를 극복하고 2일차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 개막 당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의 행사장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2026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

12월 19일까지 수요조사 재외동포청은 2026년도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12월 19일까지 실시한다.신청 대상은 전 세계 재외동포단체이며, 특정 정당 및 정치적 성격의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가난하면 못 받는 장학금…제도 바꾸자”

주상원특위,수요기반 권고안 "복권수익금 일부 의무 배당" 주 의회가 성적이 아닌 수요 기반(need-based) 학자금 지원제도를 도입하자는 초당적 권고안을 채택했다.주 상원 특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