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속에 여러 사회경제적 문제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알코올 중독 환자들도 급증하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자택대피령이 발령되고 재택근무 등이 늘어난 지난 1년 간 주요 병원들에 입원하는 알코올 중독 관련 간 질환 및 여러 질환의 환자수가 30~50% 뛴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8일 KTLA에 따르면 USC 켁 메디컬 센터의 경우 2019년 대비 2020년 한 해 동안 알코올 중독 관련 간 질환 환자 입원율이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버드, 미시간대 등의 여러 대학 병원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3월을 기준으로 알코올 중독 간질환 환자들의 병원 입원율이 50%나 뛰었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음주가 급증한 것이 이같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구자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