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저소득층•소수계‘내 집 마련’꿈 이뤄질까

지역뉴스 | 부동산 | 2021-02-01 09:09:13

저소득층,소수계,내집마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민주당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드디어 공식 출범했다. 앞으로 경제 정책은 물론 부동산 정책 전반에 걸쳐 트럼프 행정부와는 확연히 다른 정책들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금융 정보 업체 뱅크레잇닷컴이 바이든 행정부가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부동산 관련 주요 정책을 정리했다.

 

바이든 행정부 주요 부동산 신규정책 주목

‘주택시장 불평등 해소하고 저소득층 구입 돕겠다’

 

◇ 모기지 유예 연장 실시

 

새 행정부 들어서도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실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렌스 윤 ‘전국 부동산 중개인 협회’(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행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의 종료 시한이 오는 3월 다가왔지만 현재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 실업률 추이가 아직 정상 회복되지 않아 프로그램이 연장 실시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업자가 된 주택 보유자들을 위해 지난해 3월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 법안이 통과됐다.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은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 맥과 패니메이의 대출 보증을 받은 주택 보유자를 대상으로 최장 360일간 모기지 페이먼트 상환을 하지 않도록 허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소득이 감소한 주택 보유자가 주택 압류에 처하는 것을 막고 주택 시장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조치다. 이후 여러 민영 모기지 대출 은행도 모기지 유예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 첫 주택 구입자 지원 & 학자금 융자 탕감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가장 기다려 온 사람들이 첫 주택 구입자들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대규모 첫 주택 구입자 지원 공약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또 주택 시장 지원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현재 계획 중인 학자금 융자 탕감 법안도 첫 주택 구입자들의 내 집 마련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 대통령이 내세운 첫 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은 오바마 행정부가 시행한 프로그램보다 규모 면에서 크고 내용도 차이가 있다. 우선 세제 혜택 형태로 지원되는 첫 주택 구입자 지원 프로그램의 금액은 최고 1만 5,000달러로 오바마 행정부 때의 약 2배에 달한다. 

첫 주택 구입자 지원금은 세제 혜택은 물론 다운페이먼트 또는 클로징 비용 등의 용도로도 적용 가능해 첫 주택 구입을 다방면으로 돕게 될 전망이다. 

학자금 융자 탕감 프로그램의 규모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이 그동안 1인당 최소 1만 달러를 탕감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는 학자금 융자 탕감안이 시행될 경우 역시 첫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학자금 융자 상환 장벽에 막혀 첫 주택 구입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장벽을 없애줌으로써 첫 주택 마련의 길을 터줄 수 있기 때문이다. 

NAR의 로렌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재택근무가 늘고 있는 가운데 첫 주택 구입자 지원과 학자금 융자 탕감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주택 가격이 저렴한 소규모 교외 지역 주택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저소득층 주택 공급 확대

 

저소득층 중심의 주택 시장 지원 정책이 자칫 양날의 검과 같은 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경고도 있다. 주택 시장 지원 정책이 수요를 지나치게 자극할 경우 지난해와 같은 주택 가격 급등 현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심각한 부족 상태를 보이는 매물이 증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수요가 늘어 날 경우 주택 가격이 다시 두 자릿수 비율의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택 가격 급등 현상이 다시 나타나면 저소득층의 내 집 마련이 힘들어져 대대적인 주택 시장 지원 정책이 모두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저소득층 주택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저소득층 주택 공급 확대안은 약 1,000억 달러 규모로 시행될 경우 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사상 최악의 매물 부족 사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임대 주택을 포함, 정부가 저소득층 주택 공급에 적극 나서면 첫 주택 구입 기회를 돕고 주택 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퇴거 유예 연장 & 섹션 8 확대 실시

 

주택 임대료 연체 문제가 주택 시장에 잠재적 위험으로 도사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천만 가구가 임대료를 내지 못해 구제 조치가 없을 경우 강제 퇴거 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주택 임대 시장의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행한 퇴거 유예안을 연장할 것으로 확실시된다. 

유예안이 연장 실시될 경우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임대료를 납부하지 못하는 세입자에게 퇴거 명령을 내리는 건물주의 행위가 불법 행위에 해당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퇴거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주택 세입자를 위해 섹션 8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 실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저소득층 임대료 보조 프로그램 섹션 8은 예산 부족으로 지원 대상 세입자 중 약 4분의 1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세금 혜택 등을 통해 저소득 층 세입자의 주거비 및 유틸리티 비용이 소득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법안도 고려 중이다. 

 

◇ 기타 정책

 

◆ 지방세 공제 한도 인상

지방세 세액 공제 한도를 다시 인상하는 방안도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지방세 세액 공제 한도가 다시 인상되면 높은 주택 가격으로 재산세 부담이 큰 가주,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등의 주택 보유자들에게 가장 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제 개혁안으로 기존 제한 없이 공제되던 재산세 등 지방세 역시 1만 달러로 제한되면서 가주와 뉴욕 주처럼 재산세율이 높은 일부 지역의 주택 시장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 차별 방지 감정 평가 

바이든 대통령은 주택 시장에서 공공연히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관행을 근절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차별 방지 감정 평가 기준은 유색 인종 지역 주택을 대상으로 감정 평가를 실시할 때 비슷한 조건을 갖춘 백인 지역 주택의 가치보다 낮게 평가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 기준이다. 

◆ 새 크레딧 점수 산출 기준

저소득층 및 소수계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새로운 크레딧 점수 산출 기준도 시행될 전망이다. 새 기준이 시행되면 주택 임대료 납부 기록, 유틸리티 고지서 납부 기록 등이 크레딧 점수 산출 기준에 포함돼 저소득층의 모기지 대출이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준 최 객원기자>

 

저소득층•소수계‘내 집 마련’꿈 이뤄질까
주택 세입자를 위한 퇴거 유예안 연장 및 섹션 8 확대 실시 등이 기대된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사람 모여야 경쟁 생겨판매 기간 효율적 단축실제 모습에 신뢰감 ↑  주택 구매 의사 없이 오픈 하우스를 방문했다가 구매 계약 체결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 이처럼 오픈 하우스는 잠재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낙하물’로 분류 시 보험 가능사진 촬영·경찰 신고·현장 보존보험료 비싸도 가입해야 안전   항공기 낙하물이 주택가 지붕에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적절한 주택 보험에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압 낮추고 혈관 확장…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비트·잎채소 속 질산염, 체내서‘산화질소’전환“하루 비트 4개 또는 주스 500ml”섭취 권고돼&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누적 음주량 많으면뇌 피질 두께 얇아져 <사진=Shutterstock>  가벼운 음주도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영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칼럼미국인 절반 권장량 미달… 식물성 식품 섭취를호박씨·시금치·견과류 등 식단으로 충분히 보충전문가“보충제보다 식단 개선이 먼저”조언 마그네슘 보충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정신 건강·행복감’ 상승 ‘불안감·불면증’은 완화 항우울증 효과에 버금 타인과 비교 SNS에 취약 소셜미디어 사용을 2주만 중단해도 뇌 인지 기능이 약 10년 젊어진다는 연구 결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육류나 유제품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토지 이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로이터]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수혜서 용어부터 이해무상 지원 많아야 유리순비용 기준 대학 비교보조 부족하면 이의 신청 ‘대학 재정보조 수혜서’(Financial Aid Award Letter)를 이해하는 일은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4년 치 학비부터 추산상환 가능 금액만 대출민간 프로그램도 비교기혼자 전략적 세금 신고 높은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대출 전 FAFSA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 강신혁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아침에 심한 두통 호소… 구토·시각이상 동반되기도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 CT·MRI 검사로 진단수술 이후에도 재활 치료·정기적인 추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